미국 CDC, 50일새 94건 보고되자 조사 착수... 기침, 숨가쁨, 피로 증상
지난 50일새 미국에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연과 연계된 중증 폐질환이 94건 보고됐다.
미국질병관리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CDC)는 14개주에서 이런 경우들이 보고된 뒤 일군의 폐질환들이 전자담배(e-cigarette) 사용과 연계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Reuters 가 보도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CDC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은 질환들 뒤에 감염질환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감염에 의한 질환은 아니며) 그것이 전자담배 사용에 의해 실제로 비롯됐다는 것을 확정하는 데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DC는 위스콘신,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등의 보건당국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말부터 이들 주는 주로 10대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베이핑(Vaping, 전자담배흡연)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심한 폐질환 경우를 94건 보고했다.
이들은 기침, 숨가쁨, 피로 등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환기가 필요한 심각한 호흡 곤란 증상을 갖기도 했다. CDC 대변인은 조사에 대한 추가정보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Reuters 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뉴욕과 뉴 저지 주는 베이핑 연계 폐질환에 관한 건강주의보를 발령했다. 온태리오폐협회 대변인은 전자담배와 폐질환 연계 가능성 관련 미국의 경우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어떤 특정 제품에 질환을 연계시키지는 않았다. 미국에서는 쥴 랩스(Juul Labs)가 지배적인 전자담배 제조사이다.
Juul Labs 는 "우리는 베이퍼 제품 사용과 연관된 보고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 보고들은 모든 토배코와 니코틴 제품 접근에 대한 상당한 규제와 집행을 통해 청소년들 손에서 그것을 떨어뜨려야 함을 재확인시킨다"고 Reuters 에 이메일로 답변했다.
이 회사는 또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베이핑 관련 중증 폐질환들에는 THC를 포함하고 있었다는데, 이는 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스케쥴 1 통제 물질로 우리는 이것을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일반적으로 전통적 담배들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생각됐다. WHO에 따르면 일반 담배는 평생 피운 사람들의 절반까지 생명을 빼앗는다.
그러나 전자 니코틴 기기들의 장기적인 건강 효과는 대체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지난 4월, 미국식약행정국은 전자담배 사용자들 사이의 발작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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