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92세까지 한인 후배의 성장과 발전 도울 것”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5 12:35

이영현 옥타 명예회장 자서전 메이드인 코리아’출간
17일 오후 3시 밴쿠버 무역스쿨 차세대 초청 강연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 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창립 멤버로 12대 회장을 역임한 이영현씨의 자서전 ‘메이드인 코리아’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캐나다 한인 무역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40여년간의 비즈니스 활동과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스토리를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자서전을 집필했다.

이 회장은 자서전에서 “매출 1억원 달성 무역인 양성 프로그램인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통해 한인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지막 여생을 보낼 계획이라며 수치상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92세까지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3년 월드옥타에 차세대 무역스쿨을 처음 만든 이 회장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5시까지 코퀴틀람 소재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열리는 밴쿠버 차세대 무역스쿨 강연자로 초청돼 후배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황선양 밴쿠버 옥타 회장은 “자서전읕 통해 이 명예 회장의 평생 비즈니스 노하우와 한인으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강연은 한인 무역업계에 있어 입지전적인 인물로 비즈니스 성공과 미래를 고민하는 한인 차세대들이 큰 비전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가를 당부했다.

황 회장은 “이 명예회장은 해외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한 한인 1세대들이 차세대들에게 경험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한인 청년들이 자서전과 강연을 통해 세계적인 거상으로 거듭나는 데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1966년 단돈 200달러를 들고 캐나다로 건너왔다. 

고국에 대한 자부심과 향수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염원을 갖고 있던 이 회장은 영리 무역을 연간 1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일궈냈으며 옥타 회장을 역임, 무역스쿨을 통한 한인 차세대 후배 양성에 나서는 등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을 바쳤다. 

2010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 회장은 16년간 자비를 털어 한국을 포함, 지구 열 여섯 바퀴에 이르는 거리의 전 세계 곳곳을 돌며 지금까지 한인 차세대들에게 소중한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2년 영국 여왕 주빌리 다이아몬드 훈장을 비롯해 2015년 자랑스러운 한국인-국위선양 대상과 올해 캐나다 건국 150주년 상원 메달을 받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열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제정 공식 기념행사가 18일 빅토리아에 위치한 BC주 의사당에서 열렸다.   BC주 의회는 지난 23일 최병하 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 유산의 달’ 법안(Bill M...
‘Baekdu Peak’ 브랜드··· 2등급 리콜 분류
▲/CFIABC주와 앨버타주에서 판매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됐다. 17일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은 백두봉(Baekdu Peak) 브랜드의 팽이버섯 제품이 검사...
100위권 밖··· 토론토는 22위 차지
▲/gettyimagesbank밴쿠버가 최근 발표된 세계 부유 도시 순위에서 100위권 밖인 107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이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300개 도시의...
경제 성장 계획 발표··· 10년간 2000억불 투자
국책사업 신속 추진하고, 기술 훈련 확대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2035년까지 2000억 달러를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고 나섰다.   17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기자회견을...
캐나다 이탈률 가장 높아··· “경제 타격 우려”
‘고숙련 인력 정착 유지 전략’ 새로 마련해야
▲/gettyimagesbank캐나다의 핵심 경제 전략이 미국과의 통상 갈등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고숙련 이민자들이 정착 후 5년 이내에 가장 빠른 비율로 캐나다를 떠나고...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 트레일서 실종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 84세 한인 남성 김원길 씨에 대한...
보수당·NDP 4명 기권에 170-168로 통과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X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17일 오후 오타와 의회에서 열린 세 번째 신임투표에서 170-168, 단 2표 차이로 살아남으며 이달 초 발표한 연방...
BC주 의료 공백, 구급대원들이 메워
‘의료 수요 증가’ 겨울철 앞두고 긴장
▲/Getty Images Bank BC주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APBC)가 겨울철 의료 수요 증가를 앞두고 최근 주 전역에서 응급실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PBC 제이슨 잭슨...
27.85달러···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아
2025년 메트로 밴쿠버의 생활임금이 크게 상승하며 주(州)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임금은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을 의미한다. BC...
1947년까지 50년 넘게 중국계 인종차별 정책 펼쳐
투표권·제산권 제한하고, 시청 근무 금지하기도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이 15일 버나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 City of Burnaby  버나비시가 20세기 중반까지 수십 년에 걸쳐 중국계 주민들에게...
CRA가 알려주는 세금 절약과 혜택 활용 팁
▲/Getty Images Bank 캐나다국세청(CRA)이 11월 ‘금융 이해력 향상의 달(Financial Literacy Month)’을 맞이해, 한푼이라도 절약하거나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기초적인 상식일 수...
10월 물가 2.2%··· 식품 가격도 내려
CPI 2%대 장기화··· 기준금리 동결 유력
▲/Getty Images Bank 휘발유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다.   17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면서,...
청년 고용·부채 악화 속 피해 확산
암호화폐 활용한 해외 조직 사기 급증
SNS 기반 고수익 미끼에 청년층 취약
캐나다 청년층이 투자 사기의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캐나다 증권감독청(CSA)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8~24세 캐나다인이...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손을 잡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 /TMZ인스타그램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공개...
숙련 기술 훈련 지원에 2억4100만 달러 투자
“BC서 진행되는 국책사업, BC 근로자가 누려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숙련 기술 분야에 향후 3년간 2억41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조만간 시작될 캐나다 국책사업에 필요한 노동 수요에 발맞추기...
연방예산처 “지출 증가로 연간 적자 대폭 늘 것”
“정부의 적자 감축 계획, 실현 가능성 낮아”
▲/Getty Images Bank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방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증액이 포함된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연방의회예산처(PBO)가 예산안 이후 정부의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 감세...
버터치킨·난 인도음식 강세··· 버거도 ‘국민메뉴'
▲버터치킨이 올해 캐나다인이 가장 많이 주문한 배달음식으로 꼽혔다. /Getty Images Bank 올해 캐나다인들이 가장 사랑한 배달음식 순위가 공개됐다.   위니펙에 본사를 둔 배달앱...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Robson square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 명소, 밴쿠버 다운타운의 랍슨 스퀘어 아이스링크가 새 시즌 개장을 앞두고 있다.올해 아이스링크는 12월 1일(월) 문을 열어 내년 2월 말까지...
독립적 지원금 보장··· “경제적 장벽 완화”
▲/gettyimagesbankBC주에서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금이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 부부가 겪는 경제적 장벽을 줄이고, 더 많은 가정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7개 신규 국책 사업 발표··· BC주 2개 포함
BC 북부 송전선로 건설··· LNG 생산 두배 기대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캐나다가 BC주 북부에서 대규모 송전선 건설을 포함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 키워 나갈 방침이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