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프 야영장에서 늑대가 사람 물어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4 09:39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변, 텐트 뚫어 물고 끌어내려 시도... 주말 폐쇄후 재개장

밴프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 텐트 안에서 야영객이 늑대에 물리는 흔치않은 일이 일어났다.

 

캐나다국립공원 관리공단(Parks Canada)은 지난 주말 사건 발생 직후 이 야영장을 폐쇄했다가 12일 재개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늑대의 공격은 9일 새벽 레이크 루이스 북쪽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변 램파트 크릭(Rampart Creek) 캠프그라운드에서 미국에서 여행 와 야영중이던 맷 리스폴리(Matt Rispoli) 가족의 텐트 안에서 발생했다.

 

국립공원 인간-야생동물 충돌 전문관리 존 스튜어트-스미스(Jon Stuart-Smith)는 "피해자가 캠프사이트 주변의 소음을 들었을 때 그는 그의 아내, 두 아들과 캠핑을 하고 있었다"고 CP에 전했다.

 

"그는 그것이 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텐트 안에서 소음을 좀 내 그 동물을 쫓아내려고 시도했다. 그는 물체가 있는 텐트 옆을 찔렀다. 그때 그 늑대가 텐트를 뚫고 그를 물었다."

 

"늑대는 그의 손과 팔을 반복적으로 물어대며 텐트를 찢고 그를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발을 붙들어 끌려가지 않게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때 옆 텐트 야영객이 소음을 듣고 달려와 늑대를 발로 차 쫓아냈다"고 스튜어트-스미스는 말했다.

 

이웃 야영객 러스 피(Russ Fee)와 피투성이가 된 리스폴리는 늑대가 물러가자 차를 타고 나가 도움을 청했다. 손과 팔에 부상을 입은 리스폴리는 밴프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뉴저지에서 온 그의 아내 엘리사(Elisa)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그것은 공포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았다. 남편은 나와 아이들 앞으로 몸을 던져 늑대가 텐트를 찢어내고 있을 때 그와 싸웠다. 그는 우리 가족의 영웅이었다"고 썼다고 CP는 보도했다

 

스튜어트-스미스는 야생동물 보호관이 야영장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서 늑대를 발견, 그가 차에서 나온 그에게로 접근하자 사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매우 특이한 행동이었다. 늑대는 건강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으며 몹시 야위었다. 무게가 78파운드에 불과해 정상 성인 늑대의 150파운드보다 절반 넘는 정도였다. 이빨도 매우 닳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태가 그의 공격적 성향을 설명하긴 하지만 늑대의 공격은 극도로 드문 현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전까지 캐나다에서 늑대에 의한 사람 공격은 BC와 온타리오에서 단2차례 기록돼 있으며 밴프에서는 처음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피해 야영객들은 텐트 안에 유인물질을 두지 않는 등 주의사항을 잘 준수하고 있었으며 늑대에게 공격을 당했을 경우 반격도 적절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64%, 최소 1명 이상 자녀 원해
여성의 출산 희망률 증가가 주 요인
▲ /Getty Images Bank최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SC)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친자녀가 없는 캐나다인 중 절반 이상인 58%가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52%보다 높은...
1만9000개 일자리 사라져··· 팬데믹 이후 최악
▲ /Getty Images Bank최근 통계에 따르면 BC주에서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SC)에 따르면 지난달 BC주에서 1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지지 더 높아··· 국정 안정이 최우선
▲ /Getty Images Bank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마크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13일 보궐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매체의...
금융시장 상승에도 부의 양극화 심화
임금 둔화·이자 감소에 “하위층 타격”
캐나다에서 소득과 자산 격차가 다시 확대되면서, 부의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가 정체되고 이자 수익이...
감독 간담회도··· 4/18 포코 커뮤니티센터서
세월호 참사 이후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Sewol: Years in the Wind)’ 상영회와 감독 간담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포트코퀴틀람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세월호...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왼쪽)과 가수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그의 여자 친구인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고 과감한...
가스 발생 원인은 조사 중··· 14일 아침까지 수영장 폐쇄
▲ Crystal Pool and Fitness Centre Homepage빅토리아의 크리스탈 풀 앤 피트니스 센터에서 10일 오전 염소가스가 발생해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빅토리아시 마이크로프트...
700회 넘은 ‘나는 자연인이다’ 15년째 산 타는 개그맨 이승윤
▲ 햇수로 15년째 이어지는 장수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진행하는 개그맨 이승윤씨가 서울 종로구 수성동계곡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한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산만...
단 한 번만 이겨도 과반수 확보··· 근본적 힘의 변화는 어려워
▲ /Gatty Images Bank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13일에 치러지는 3건의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지금의 소수 정부에서 다수 정부로 전환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자유당은 지난 2019년 총선에서...
올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예정
기상 현상 예측에 도움 기대
▲ /Getty Images Bank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ECCC는 올봄 AI와 전통적인 예측 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2월의 큰 폭 감소분 일부 만회··· 실업률은 6.7%로 변동 없어
▲ /Getty Images Bank캐나다 통계청(SC)이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1만4000개 늘었다고 발표하며, 올해 첫 두 달간 나타났던 급격한 일자리 감소세가 일부 만회됐다.통계청이 지난 2월에 발표한...
캐나다 기업 확장·국가적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
▲ /Getty Images BankRBC 최고경영자가 향후 몇 년 안에 캐나다 기업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성장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데이브 맥케이 최고경영자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해당...
상업용 토지 매매, 전년 대비 약 50% 감소
▲ /Getty Images Bsnk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는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해가 될 것이며, 2024년과 비교했을 때도 전체적으로 8.3% 감소할...
제7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됐다.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작품만 심사한 결과, 올해는 50여 편의 응모작 중 총 15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사랑상’에는 홍연지(Gr. 11 Centennial Secondary School /주은혜교회)의 수필 ‘미지근한’이...
순수 캐나다 기술로 개발···지난 6주 간 수만명 증가
▲ /Northsocial HomepageBC주 UFV(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 졸업생들이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했다. 콜린 슈미트 노스소셜(Northsocial) 공동 창립자 겸 CEO는 보도 자료에서 “우리가...
이동 시간, 20~30% 단축 예상
4400만 불 수익 기대
▲ /TransLink Homepage노스 쇼어와 메트로타운 간 대중교통이 더 쉽고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8일에 R2 마린 드라이브 급행버스 노선 연장 공사가 예정보다 빨리...
‘오타와 한국영화제’ 확대·개편
17~ 27일까지 토론토·오타와 온라인 개최
▲ 제9회 Korean Cinema Celebration in Canada 영화제 포스터./주캐나다한국문화원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토론토와 오타와, 온라인에서 ‘제9회 Korean...
에이프럴 & 브라이언 리얼티 그룹 개최
11일 오후 5시부터··파킹 포함 유닛 470K대부터 시작
▲ /April & Brian Realty Group최근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버나비 브렌트우드 핵심 입지에서 기존 분양 프로젝트가 특별 조건으로 다시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50건 이상 발행···영유아·청소년 특히 주의해야
▲ /Getty Images Bank급성 감염병인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의 연간 발생 건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 된다. IMD는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이라는 흔한...
WTI, 배럴당 평균 84불 예상
전 세계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
▲ /Getty Images Bank이란과 미국 간의 지속적인 전쟁으로 휘발유, 디젤, 항공유 가격을 포함한 유가가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캐나다(Deloitte Canada)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