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절단에 의한 스쿼미쉬 곤돌라 피해액이 수백만달러에 이르고 원상복구 후 재개장이 이뤄지려면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CBC 뉴스에 따르면 회사 측과 경찰 등 현재 곤돌라 케이블 절단과 곤돌라 카 추락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2km 케이블 전체와 30개 곤돌라 중 18~20개 교체 비용이 1백만달러 이상이며 영업손실을 합하면 수백만달러가 쉽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10일 1차조사 직후 "곤돌라 운영과 당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할 때 누군가가 고의로 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단정했다.
RCMP는 현재 BC산재국(WorkSafeBC), BC기술안전국(Technical Safety BC), 주 중장비감독 독립기구 등과 함께 현장조사작업을 계속하면서 범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씨투스카이(Sea To Sky) 곤돌라는 오전 9시반부터 운행, 절단사건이 난 4시쯤에는 곤돌라에 탑승 직원이나 관광객이 없었고 지상에 안전요원이나 캠핑객이나 등산객도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RCMP는 케이블이 어떻게 절단됐는지, 어떤 공구가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케이블은 직경 55mm에 6겹의 쇠줄로 돼 있다.
경찰은 범인이 곤돌라 밑의 등산로를 따라와서 사다리가 부착돼 있는 정비 기둥 중 하나를 타고 올라와 캐이블에 접근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케이블이 여러겹의 강철로 된 로프인 점에 미루어 관련 직업 경험이 있는 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곤돌라 운영회사 홍보과장은 현장에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CBC에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곤돌라 운행이 지난 주말부터 중단됐으며 붕괴 원인규명과 복구공사 및 교체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장기간 폐쇄가 불가피하게 됐다.
곤돌라 운행을 위해 고횽된 인력은 계절 노동자까지 합해 200명 이상이며 이들과 함께 정상의 레스토런, 가족놀이시설, 행사장 등 부대 영업시설도 여름 성수기에 수입도 잃고 인력도 해고해야 하는 피해를 입게 됐다.
정상에서 열리는 결혼식도 모두 불가능해져 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야만 한다.
회사측은 "사고 원인과 그것이 예방가능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게 중요하므로 복구 또는 교체 작업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작업에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개의 곤돌라는 8명이 탑승하게 돼 있고 850m 높이에서 츂 바위(The Stawamus Chief)와 섀넌폭포(Shannon Falls) 사이 2km를 10분간 운행한다. 탑승 요금은 나이에 따라 16~44달러이다.
스쿼미쉬 곤돌라는 민간사업으로 2천5백만달러를 들여 2016년 5월 완공돼 밴쿠버와 휫슬러 사이 99번 하이웨이 상의 새 관광명소가 됐다.
곤돌라 탑승은 스쿼미쉬 앞바다 하우 싸운드(Howe Sound)를 360도 조망할 수 있고 리틀 록키로 불리는 주변 고산과 강, 호수, 폭포 들을 바라보게 돼 이용자들이 점점 늘어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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