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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구, 모기지가 총 부채 84% 차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2 09:29

절대 다수 고정상품 가입...최근 들어 변동 선택 비율 늘어
통계청, ‘캐나다 가구 주택소유권, 모기지 부채와 모기지 형태’ 보고서


캐나다인들은 20년 전보다 집을 소유하기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큰 폭으로 인상된 주택 가격으로 인해 대출금이 커지면서 모기지를 모두 상환한 가구의 비율이 1999년 46%대에서 2016년에는 43%로 소폭 줄어 들었다. 또한 이런 흐름은 전 연령대에 걸쳐 일치하고 있다. 

집 값이 오르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자산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캐나다인들의 모기지 부채도 같이 증가했다. 1999년-2016년 사이 중간 모기지 부채 액수는 9만1900 달러에서 18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연방 통계청은 8일 캐나다 가구들의 ‘주택 소유권, 모기지 부채와 모기지 형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택 소유자들에 의해 선택된 주택 소유권, 모기지 부채와 모기지율 형태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재정적 안정에 대한 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 주택을 소유한 캐나다 가구의 43%가 모기지를 모두 상환했다. 이는 1999년의 46%보다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모기지 상환 가구의 비율은 전 연령대에 걸쳐 모두 줄었으며 특히 가족의 주 소득자가 35-54세 사이에서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인구 노령화가 없었다면 모기지를 상환했던 가족 비율은 1999년에 46%에서 2016년에는 36%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인상과 낮은 이자율로 인한 모기지 부채의 증가가 모기지 상환 비율을 낮춘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캐나다 가구들의 중간수준 모기지 부채는 지난 1999년 9만1900달러에서 2016년 고정 달러로 18만 달러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 흐름은 캐나다 전 지역에 걸쳐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또 모든 연령층에서 모기지 부채가 증가했다. 특히 자녀를 둔 중년층 독신과 부부로 구성된 가정의 증가폭이 두드러지게 컸다. 이들 그룹의 중간 모기지 부채는 같은 기간 9만6800달러에서 2십만5000달러로 112% 늘었다. 

이 기간 모기지 부채는 캐나다인 가구들이 진 총 부채의 84%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부채와 라인 오브 크레딧(line of credit), 미지급 계정 및 다른 모든 부채를 포함한 부채는 각 가구들의 전체 부채의 16%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점증하는 모기지 부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캐나다 가구들이 어떤 형태의 모기지를 선택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기지 대출자들은 대부분 고정 모기지 상품을 선택했다. 주택 소유자들 중 74%가 고정 모기지를, 21%는 변동 모기지를 그리고 나머지 5%는 고정 및 변동 모기지 혼합 상품을 선택했다. 

캐나다 모기지 전문인 협회가 발표한 2018년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은 고정은 소폭 줄어든 68%, 변동은 27%, 혼합은 변동 없이 5%였다. 

이런 모기지 상품 선택은 가족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보다 긴 상환기간을 선택한 가족들이 고정 모기지를 더 선호하고 있었다. 또한 가족 소득이 대체로 일정한 가구들이 고정 지불의 확실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고정 모기지 상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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