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경비 700여명 남부로 이동 배치
휴가철 앞두고 여행 숙박업계 ‘비상
    휴가철 앞두고 여행 숙박업계 ‘비상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수백명의 미국 경비요원들이 남부 쪽으로 이동됨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캐나다 여행객들의 입국 수속 지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경세관 보호국(CBP)은 최근 캐나다 국경에 근무 중인 731명의 국경경비 요원들을 남부 국경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따라 휴가 시즌을 맞아 육로로 여행하는 캐나다 여행객들의 입국 수속 지체로 인해 관광 및 여행업계에 큰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미국 내 캐나다인이나 캐나다를 여행하는 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숙박업 및 식당 등 관광 산업에 경제적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노스 컨트리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북부 국경지대 산업은 연간 16억 달러(미화),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특별한 변화 조짐은 없으나 캐나다 여행 성수기인 빅토리아데이 휴일이 시작되는 18일부터 20일 사이를 주목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13명의 초당파 양당 연방의원들은 이번 남부 국경 인력 배치 이동에 따라 국경 인근 여행과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서한을 국토안보부에 전달했다.
북부 국경지역이 지역구인 이들 양당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이 같은 국토안보부의 결정은 무역업체, 여행사 등 캐나다와의 무역을 주요 업으로 삼고 있는 많은 업체의 산업 흐름을 막게 될 수 있어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 보안은 지난 9.11 테러 이후 한층 엄격해져 국경 일대 관광객 유입과 산업은 물론 양국 무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었다.
뉴 햄프셔 지역 한 정치인은 “관광업은 우리 주 경제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국경 배치로 인해 북부 지역의 안전 문제와 관광업 등에 돌아갈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바쁜 시즌인 여름 성수기에 들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캐나다 측도 함께 인지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인(Maine)지역의 올드 오차드 바닷가 상당수 호텔에서는 성조기와 캐나다 국기를 동시에 내걸고 있을 정도로 여름 성수기 상당수 고객이 캐나다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한 숙박업 관계자는 “90%의 고객이 캐나다인이다. 지난 몇년간 국경 검색 강화에도 별다른 불편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남쪽 배치로 인원이 부족해 국경 통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BC 최초 부유식 해상 수영장··· 노스밴에 개장                  
                
                
                  2025.11.03 (월)                
               
              
                2027년 개장 목표··· 무료 개방·400명 수용 규모
               
              
                ▲부유식 해상 수영장 조감도. /City of North Vancouver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가 오는 2027년까지 BC주 최초의 부유식 해상 수영장(floating swimming platform)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 
          
| 
               
                                
                  
                    BC 약물 사망 감소세에도··· 하루에 5명 숨져                  
                
                
                  2025.11.03 (월)                
               
              
                10만명 당 32명 사망··· 팬데믹 이후 최저치
               
              
                ▲/Getty Images Bank  BC주의 약물 관련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약 5명의 주민이 약물로 목숨을 잃고 있다.      3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에 따르면, 지난 9월...               
             | 
          
| 
               
                                
                  
                    캐나다, 인도 유학생 비자 거절률 74% ‘사상 최고’                  
                
                
                  2025.11.03 (월)                
               
              
                “허위 입학서류 우려”··· 인도발 지원도 급감
               
              
                ▲/gettyimagesbank캐나다 정부가 유학생 관련 사기 방지를 이유로 인도인 유학 허가 신청의 대부분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인도 유학생들의 대표적 유학지로 꼽혔던...               
             | 
          
| 
               
                                
                  
                    써리 핼러윈 초콜릿서 ‘금속 스테이플’ 발견                  
                
                
                  2025.11.03 (월)                
               
              
                ‘트릭 오어 트릿’으로 받은 리세스 초콜릿
               
              
                ▲트릭 오어 트릿으로 받은 초콜릿에서 발견된 금속 스테이플 / Surrey Police Service  핼러윈에 한 아이가 받은 초콜릿 안에서 금속 스테이플이 발견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 
          
| 
               
                                
                  
                    손흥민 밴쿠버 온다··· 화이트캡스와 빅매치                  
                
                
                  2025.11.03 (월)                
               
              
                화이트캡스, 22일 밴쿠버서 LA FC와 8강전  
              손흥민vs토마스 뮐러 관심 집중··· 티켓 불티 
                ▲LA FC의 손흥민(왼쪽)과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 LA FC·Vancouver White Caps Facebook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밴쿠버에서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컵 4강 진출을 놓고...               
             | 
          
| 
               
                                
                  
                    ‘관세 비판’ 온주서 우승 다저스··· 美 “加, 속 쓰리겠네”                  
                
                
                  2025.11.03 (월)                
               
              
                美, 모처럼 진영 관계 없이 축하 메시지 쏟아져
               
              
                ▲/Los Angeles Dodgers FacebookLA 다저스가 1일 메이저리그(MLB) 결승전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대혈투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미 정치권에서는...               
             | 
          
| 
               
                                
                  
                    한화, 조선소 찾은 카니 총리에게 양귀비꽃 환영 이유는                  
                
                
                  2025.11.03 (월)                
               
              
                60조 잠수함 수주전 앞두고 ‘맞춤 의전’
               
              
                ▲지난달 30일 김동관(앞줄 왼쪽 셋째) 한화그룹 부회장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앞줄 왼쪽 둘째)와 한화오션 블록 조립공장을 방문해 안내하고 있다. 김 부회장 등 한화 직원들은 왼쪽...               
             | 
          
| 
               
                                
                  
                    카니 총리, 트럼프에 '反관세 광고' 대면 사과                  
                
                
                  2025.11.01 (토)                
               
              
                李대통령 주최한 특별 만찬에서 화해 타진
               
              
                ▲/White House Flickr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온타리오주(州)의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 
          
| 
               
                                
                  
                    다저스, 극적 역전승···토론토 잡고 월드시리즈 2연패                  
                
                
                  2025.11.01 (토)                
               
              
                11회말 스미스 역전 솔로포 5대4 짜릿한 역전승 
              야마모토가 9회부터 3이닝 무실점 대활약 
                ▲Los Angles Dodgers Facebook32년을 기다린 우승의 한이 풀리는 듯 했지만, ‘새로운 악의 제국’ 다저스의 거대한 힘이 토론토의 발목을 잡았다.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 LA 다저스가...               
             | 
          
| 
               
                                
                  
                     다저스, 블루제이스에 승리···  ‘운명의 7차전’으로                  
                
                
                  2025.10.31 (금)                
               
              
                ▲31일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대1로 승리했다./Los Angeles Dodgers Facebook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자를 가리는...               
             | 
          
| 
               
                                
                  
                    다가오는 스키 시즌··· 휘슬러 리조트 첫 눈 소식                   
                
                
                  2025.10.31 (금)                
               
              
                휘슬러 블랙콤 11/21 개장 ‘청신호’
               
              
                ▲/Whistler Blackcomb Facebook2025 겨울 스키·스노보드 시즌을 앞둔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에 올 시즌 첫 대규모 적설이 내려 스키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리조트 측은 11월 21일 시즌 개장을...               
             | 
          
| 
               
                                
                  
                    캐-중 정상, 8년만에 회담··· 해빙 신호탄                  
                
                
                  2025.10.31 (금)                
               
              
                한국에서 정상회담··· “양국 관계의 전환점”   
              무역분쟁 신속 해결·협력 강화 의지 확인 
                ▲31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rime Minister of Canada X  캐나다와 중국 정상이 8년 만에 회담을 가지면서, 수년간 살얼음판을 걷던 양국 관계가...               
             | 
          
| 
               
                                
                  
                    내년 CPP 최대 소득 한도 7만4600달러로 상향                   
                
                
                  2025.10.31 (금)                
               
              
                근로자·자영업자, 납부 부담 소폭 증가
               
              
                ▲/gettyimagesbank내년부터 캐나다 근로자들이 납부하는 연금 기여금 한도가 한층 높아진다.캐나다 국세청(CRA)은 31일, 2026년 캐나다국민연금(CPP)에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최대 연금 소득...               
             | 
          
| 
               
                                
                  
                    반미 정서 덕에··· 캐나다 관광산업 실적 사상 최대                  
                
                
                  2025.10.31 (금)                
               
              
                여름 관광 수익 작년 대비 6% 증가 
              주(州) 간 여행 수요 크게 늘어 
                ▲/Tourism PEI Stephen DesRoches  반미 정서로 인해 미국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여름 캐나다의 관광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캐나다 관광청(Destination Canada)이 30일...               
             | 
          
| 
               
                                
                  
                    ‘코리안 바비큐 맛’ 코스코 육포, 금속 조각 나와 리콜                  
                
                
                  2025.10.31 (금)                
               
              
                ‘골든 아일랜드’ 브랜드··· 부상 사례는 없어
               
              
                ▲/CFIA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인기 간식 제품이 금속 조각이 섞인 채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캐나다 전역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소비자들은 제품 섭취 전 반드시 보관 중인 제품을...               
             | 
          
| 
               
                                
                  
                    캐나다 상위 1% 속하려면 ‘이 만큼’ 벌어야                  
                
                
                  2025.10.31 (금)                
               
              
                연 29만 달러 이상··· 평균 소득의 5배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상위 1% 소득자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29만 달러에 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소득 캐나다인(High-income...               
             | 
          
| 
               
                                
                  
                    안개 속 캐나다 경제, 침체 겨우 피했다                  
                
                
                  2025.10.31 (금)                
               
              
                8월 역성장에도, 3분기 소폭 성장  
              ‘금리 인하 사이클 종지부’ 힘 실려 
                ▲/Getty Images Bank  무역 불확실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8월 캐나다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예고대로 금리 인하...               
             | 
          
| 
               
                                
                  
                    중국발 펜타닐용 화학물질, 델타 국경서 대량 적발                  
                
                
                  2025.10.30 (목)                
               
              
                펜타닐, ‘데이트 강간 약물’ 등 마약 제조에 사용
               
              
                ▲델타 국경에서 압수된 중국발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 CBSA  중국에서 온 펜타닐 등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이 델타 국경에서 대량 적발됐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과 RCMP는 30일...               
             | 
          
| 
               
                                
                  
                    캐나다 신규 채용, 8년來 최저 기록                  
                
                
                  2025.10.30 (목)                
               
              
                기업 채용 줄어도··· 구직자는 몰려  
              1자리당 경쟁자 3.5명 “취업 문턱↑”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구인 건수가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수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 
          
| 
               
                                
                  
                    “복잡한 규제가 캐나다 경제 발목 잡는다”                  
                
                
                  2025.10.30 (목)                
               
              
                규제 준수 비용 급증··· 기업 번거로움도 확대 
              다른 선진국은 규제 완화··· 현대적 접근법 필요 
                ▲/Getty Images Bank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 시스템이 캐나다 경제 성장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보험국(IBC)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 
          
| 
             |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