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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그랜드캐년 추락 유학생 돕기 한인사회 온정 이어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22 11:25

본보 등 한인단체 후원의 손길... 청원운동 1만4천명 돌파

<▲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인근 절벽길에서 추락사고로 중태에 빠진 박준혁군(25). >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로 중태에 빠진 박준혁군(25)의 안타까운 사연이 한인사회의 관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본보를 포함한 교회협의회, BC행복문화마당 등 한인단체에서는 지난 18일 박군 가족의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기부금을 통해 후원의 손길을 전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시작된 청원운동도 이날 오전 9시를 넘은 현재 1만4천명을 돌파하며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박군이 밴쿠버 체류 당시 섬겼던 임마누엘침례교회(박민현 목사)에서도 이번 후원에 1만여 달러 가량의 후원금 전달을 약속, 한인사회 온정의 손길을 더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1년여 간의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전 미국에 단체 관광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박군은 지난달 30일 일어난 추락 사고로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에는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고 눈을 뜨는 등 차도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족을 알아보지는 못하는 상태다.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부산 동아대 수학과에 재학 중으로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던 박군은 대학교 3학년 내내 학과 탑을 유지할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다. 

유학길에 올라서는 6개월은 공부, 나머지 6개월은 일에 전념하며 현지인뿐인 직장에서 추천서까지 받을 정도로 매사에 열정도 대단했다. 

박군의 어머니는 “사고 전 마지막 통화에서 박군이 1년뒤 졸업하고 다시 캐나다로 올 다짐까지 했었다”며 “귀국 하루 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박군의 지인들도 “박군은 평소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하는 아이였다”며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위로를 전하고 있다. 

박군 가족은 현재 90만 달러(10억 원)까지 불어난 치료비와 14만달러(2억 원)에 달하는 한국 이송비용 등 경제적 부담에도 처해있다.  

박군의 어머니 이씨는 병원의 압박으로 이달 말까지는 이곳에서 나가줘야 될 지도 모른다며 막막한 상황을 토로했다. 

박군은 현재 양쪽 다리와 얼굴 골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으로, 뇌수술은 높아진 뇌압과 신경 손상 문제로 보류 중에 있다.  

박군 가족들은 병원에 소속된 인근 숙소에서 임시로 거처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후원 계좌·문의] 
성금 수표 수취인(Pay to) : Praise Jesus Community Church  혹은 P.J.C.C
계좌번호 : 한인신협 100001583608 
문의 : 밴쿠버 임마누엘침례교회 (604-619-3524) 
주소 : 111E 4501 Northroad Burnaby BC V3N 4R7
e-transfer 이메일 주소 : DonationPark1@gmail.com

* 후원자 명단은 추후 게재됩니다.  




<박군의 가족이 지난 19일 본보를 통해 제보한 해당 사고 현장이 찍힌 동영상. 사고 당일 여행사는 박군이 현장 가이드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셀카를 찍다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으나 박군은 야바파이 포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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