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공항 이용객 홍역환자로 밝혀져… 감염 경로 파악 해야
밴쿠버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홍역 비상령'이 내려졌다.
14일 BC질병관리본부(BCCDC)는 지난달 30일 밴쿠버 국제 공항을 이용한 한 여행객 가운데 홍역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밴쿠버 공항을 이용한 이들에게 주의깊은 관찰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홍역 환자는 30일 오후 4시 5분께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 공항(NRT)에서 출발해 에어 캐나다 항공기(편명 0004)를 통해 오전 9시 25분께 밴쿠버에 입국했다.
이어 같은 날 밴쿠버 공항에서 오후 1시 50분께 에어 캐나다(편명 8125)를 타고 오후 2시 47분께 포틀랜드 공항(PDX)에 도착한 뒤 6일까지 머무르다 밴쿠버로 다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건당국은 문제의 환자가 6일 오후 4시 경 밴쿠버에서 노르웨이안 크루즈선을 탔다며 "이날 같은 공항과 크루즈선 이용한 탑승객들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는 바이러스에 노출 후 약 7일에서 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번 사례의 감염자는 8월 27일까지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염성이 높은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수 일에서 수 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고열·기침·콧물·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발진은 먼저 두피, 얼굴, 몸통에 나타나고 맨 나중에 사지로 퍼져 나가 최소 3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부 대변인은 "공항 이용객 가운데 홍역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보건 당국에 즉시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홍역환자 이동 경로
- 7월 30일(월) 오후 4시 5분(일본 시각 기준) - 도쿄 나리타 국제 공항(NRT) 출발 / 에어 캐나다 항공기(편명 0004)
- 7월 30일(월) 오전 9시 25분 – 밴쿠버 국제 공항(YVR) 도착
- 7월 30일(월) 오후 1시 50분 – 밴쿠버 국제 공항 출발 / 에어 캐나다(편명 8125)
- 7월 30일(월) 오후 2시 47분 - 포틀랜드 국제 공항(PDX) 도착
- 8월 6일(월) 오전 9시 45분 - 포틀랜드 국제 공항(PDX) 출발 / 알래스카 항공(편명 2536)
- 8월 6일(월) 오전 10시 55분 – 밴쿠버 국제 공항 도착
- 8월 6일(월) 오후 4시 - 밴쿠버 노르웨이안 크루즈선(Voyage Number 2018080806)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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