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달러 차 사면 세금만 7만5천 달러...시장 축소 불가피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부가세가 두 배로 껑충 뛴다.
신민당 정부는 지난 21일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12만5천 달러-14만9천 달러 가격대의 고급자동차에 대한 PST를 4월1일부터 10%에서 20% 올린다고 밝혔다.
15만 달러 이상 고급 자동차는 20% PST인상에 더해 GST를 포함, 총 25%에 이르는 비용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따라 30만 달러의 차를 구입할 경우 5%의 GST를 포함해서 총 7만5천 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고급차 딜러들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캐나다의 럭셔리 자동차 메카인 밴쿠버에서 부과되는 “징벌적 세금”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앨버타 등 타 주로 구입처를 바꿀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온타리오주는 13%의 HST를, 앨버타주는 5%의 GST만 럭셔리 자동차에 부과하고 있다. 자동차 조사업체인 드로지어스(DesRosiers)에 따르면 BC주에서 럭셔리 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BC주에서 판매된 럭셔리 자동차는 약 3만5500대로 2016년에 비해 9% 증가하는 등 지난 10년간 꾸준한 판매 증가추세를 보였다.
북미에서 1인당 가장 높은 럭셔리 자동차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광역 밴쿠버 거리에서 BMW, 메르세데스 벤츠, 랜지 로버스는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이다.
자동차 딜러들은 “신민당 정부는 세율을 올리는 대신에 고급차의 기준 가격을 7만7천 달러로 조정했어야 한다. 판매감소에 따른 투자 및 직원 축소는 BC주 경제에 작지만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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