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배우자 초청이민 수속 빨라졌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15 14:23

재작년 말 제도 개선 이후...적체 신청서류도 80%나 줄어
대기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한편 적체된 신청서류도 대부분 처리되는 등 배우자초청 이민 수속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이민부(IRCC)에 따르면 배우자 초청이민의 80%가 평균 대기시간이 1년에 그쳐, 과거의 2년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또한 지체된 신청 서류도 7만5천 건에서 지난 1년에 걸쳐 약 1만5천 건으로 크게 줄었다.

아메드 후센(Hussen) 이민부 장관은 “지체된 서류를 처리하기 위한 ‘타이거 팀’을 배치하고, 지연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신청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대기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지체된 신청 서류건수를 80% 해소했다”고 밝혔다. 

후센 장관은 “가족재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매우 “인도적인”일이자 연방정부의 최우선순위 업무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가족들이 불필요하게 떨어져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배우자 초청이민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캐나다 이민시스템의 핵심부분”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대부분의 클레임이 ‘진짜 커플’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할지라도 엄격한 심사과정에 대해 편법을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배우자 초청이민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계획은 지난 2016년 12월 발표됐었다. 동시에 가족 재결합 지침이 180페이지에서 75페이지로 줄었으며, 신청양식은 보통어(plain language)를 포함하도록 재작성 되었다.

장관은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14일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의 한 디저트 가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초청이민의 핵심은 새로운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커뮤니티에 잘 통합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가족재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필수적 방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 변호사들은 “새로운 가족초청 이민 시스템이 시행된 이후 적절한 서류를 갖춘 신청자들의 이민수속 진행이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신청자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보다 생산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캐나다 사회도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민 변호사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지난해 몇 몇 사례가 ‘놀랄 정도로 빨리’ 처리되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만 이민수속은 비자 사무국의 업무처리 방식에 달렸다. 과거에 일처리가 늦다고 악명이 높았던 일부 비자 사무국들은 여전히 느리게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 collegeofcardinalsreport.com미국 출신으로 페루에서 사목활동을 해온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 시스티나...
직사광선에 노출 위반으로 '300달러'
▲vancityevents2025/TikTok버나비 코스코 주차장에서 반려견을 차량에 묶어둔 채 쇼핑을 떠난 견주가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버나비 시에 따르면, 지난 5일(월) 오후 4시 15분경, 4500 스틸 크릭...
지난주부터 이례적 검문 진행··· 대기시간 급증
미국 당국이 BC주와 미국을 잇는 주요 국경 지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차량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BC 등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경 당국은...
연체율 19% 급증··· 청년·노년층 직격탄
‘예산 계획표’ 검색량도 전년비 152% 급증
캐나다 전역에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 정보 사이트 머니닷씨에이(Money.ca)가 최근 발표한 ‘캐나다 부채 위기 보고서’(Canada’s Rising...
총리 취임 후 美와 첫 정상회담
카니 "캐나다 절대 팔지 않겠다"
6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 중인 마크 카니 총리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괴한이 유모차 밀친 후 여성 얼굴 때려
사건이 발생한 인근 모습 / 구글맵 캡처 한낮 뉴웨스트민스터 번화가에서 유모차를 끌던 여성이 괴한에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오후 1시쯤 뉴웨스트민스터 10번가(10th...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기는 코스
그라우스 바이크 파크가 오는 6월 6일 새롭게 개장한다 / 사진제공= Grouse Mountain 그라우스 마운틴 리조트(Grouse Mountain Resort)에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한 새로운 명소가 들어선다.   6일...
캐나다 기후변화 정책에 앨버타 반발
앨버타 주민 25% "분리독립 지지"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 수상 / Danielle Smith X자원부국 캐나다에서 석유 생산 1위를 차지하는 앨버타주(州)가 내년 분리독립 주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공식화했다.6일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
美 도시 ‘0곳’··· 10위엔 ‘서울’ 올라
▲밴프 국립공원 / Getty Images Bank올여름 캐나다인의 인기 여행지 톱10 순위에 미국 도시가 완전히 제외됐다.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최근 발표한 ‘스마터 서머...
트럼프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 위협
영화산업 BC 경제의 ‘큰축··· 정부 “지속 지원”
밴쿠버 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영화 촬영 준비가 한창인 모습 / Getty Images Ban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영화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북쪽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싱 전 대표, NDP 총선 참패 후 사퇴
NDP의 임시 대표로 선출된 돈 데이비스(왼쪽)와 저그밋 싱 전 대표 / mpdondavies instagram 이번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돈 데이비스 밴쿠버-킹스웨이 선거구 하원의원이 연방 NDP의 임시...
“관세 철회 없다” 못 박은 트럼프
“캐나다는 매물 아냐” 맞선 카니
▲회담하는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White House Flickr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공식 회담을 가졌다. 이번...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홀튼 이야기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캐나다 출신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캐나다에서 ‘반미 감정’이 고조되던 2월 5일 캐나다의 커피·도넛 체인 ‘팀홀튼(Tim...
[Advertorial]
스티브한 부동산 그룹·하나은행 써리 지점 공동 주최
5월 14일 오후 6시··· 구매 전략·금융 정보 총정리
18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스티브한 부동산 그룹(Steve Hahn Group)이 KEB하나은행 써리지점과 함께 오는 5월 14일(수), 부동산 실수요자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와 업사이징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 시...
프랑스·스페인·영국 등 테러 위협 고조
멕시코·중국·태국 등도 여행경보 상향 조정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중국 등 주요 관광국에 여행경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정부는 일부...
“임신 위험성·부정출혈 부작용 주의”
▲/Health Canada캐나다 보건부가 처방 피임약 ‘시즈니크’(Seasonique)의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제품 포장에서 알약 두 정이 누락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복용자의 임신 위험이...
승객 없이 주류 판매점 들렸다 덜미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기사의 택시 차량 / BC Highway Patrol 리치몬드에서 아침부터 음주운전을 하던 택시 기사가 경찰에 적발돼 90일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BC 고속도로...
미션 인근 강에 방치됐던 ‘퀸 오브 시드니’
화재로 뼈대만 앙상··· 방화 정황은 없어
미션 인근 프레이저 리버에 정박됐다가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던 퀸 오브 시드니 페리 / City of Mission BC 페리(BC Ferries)의 ‘창립 멤버’였지만 퇴역 후 20년 넘게 강에 방치됐던 페리에서...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할...
후계자는 그렉 아벨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
FT "회사를 최고로 올려둔 순간 물러나"
올해 말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왼쪽)과 그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주식 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워런 버핏(94) 버크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