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잦은 인권법 조항은 고용관련, 주요 고소사유 1위는 장애인 차별
지난 주 BC인권재판소가 한인 업체 관련 판결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권재판소의 지난 16일 판결에 따라 한인 골프 이용자가 한인 소유 골프장을 인종차별로 고소한 사건은 기각됐고, 아프가니스탄 참전 캐나다 재향군인이 한인 운영 일식당을 대상으로 고소한 사건은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BC인권재판소는 BC인권법(BC Human Rights Code) 위반에 관련된 재판만 처리한다. BC주 법무부 산하기관이나 별도의 사법권을 가진다. 판결은 구속력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차별당한 이들은 변호사나 BC인권연합회(BC Human Rights Coalition) 같은 단체의 도움을 받아 인권 침해 사례를 고소할 수 있다.
BC인권재판소가 처리하는 고소는 연간 1000여 건 수준이다. 지난 2012년 4월 1일부터부터 13년 3월31일 사이를 기준으로 발표된 인권재판소 연례보고서를 보면 1028건의 고소가 들어와 이중 580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나머지 448건은 고소장 심사에서 걸러졌다. 즉 고소한다고 무조건 재판이 시작되는 시스템은 아니다. 케이스메니저가 법정접수관(Tribunal Registrar) 감독 아래 고소장을 심사한다.
법률교육협회(Justice Education Society)가 발간한 인권 관련 안내를 보면 "인권 재판소에 고소할 때는 인권재판소의 제소 양식대로 고소장을 작성하고 증거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때 증거 사본은 잘 보관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소장 접수 심사에서 떨어지면, 이때는 며칠내 통보 편지를 발송한다. 고소 내용 전부 또는 일부가 접수되면 일주일 이내 연락이 간다. 또는 추가 내용 접수를 요구받을 수도 있다. 연례보고서 내용을 보면 "30일 이내 접수 가부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대체로 많은 사건은 실제 재판까지 가기보다는 중재관(mediator)의 중재로 처리된다. 지난해 479건의 고소가 중재로 처리됐다. 중재가 실패하면, 피고나 고소당한 단체로부터 기각신청서(applications to dismiss)를 받아 인권재판소의 재판관(Tribunal member)이 이를 토대로 심리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16일 나온 한인 관련 판결 2건은 이 기각신청서와 고소장을 토대로 법관의 결정을 담고 있다. 기각신청서 검토 후 재판관에 의해 종결된 사건은 지난해 131건이었다. 본격적인 심리를 통해 처리된 사건 수는 51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BC인권재판소에 들어온 고소장 중, 위반 법조항으로 볼 때 가장 많은 사례가 고용 관련 차별(58%)이며, 이어 서비스 관련 차별(19%)다. 또한 고소사유로 보면 장애 차별(36%)이 가장 많고 이어 인종·국적·외모차별(28%), 성차별(13%)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bchrt.bc.ca
인권재판소의 지난 16일 판결에 따라 한인 골프 이용자가 한인 소유 골프장을 인종차별로 고소한 사건은 기각됐고, 아프가니스탄 참전 캐나다 재향군인이 한인 운영 일식당을 대상으로 고소한 사건은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BC인권재판소는 BC인권법(BC Human Rights Code) 위반에 관련된 재판만 처리한다. BC주 법무부 산하기관이나 별도의 사법권을 가진다. 판결은 구속력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차별당한 이들은 변호사나 BC인권연합회(BC Human Rights Coalition) 같은 단체의 도움을 받아 인권 침해 사례를 고소할 수 있다.
BC인권재판소가 처리하는 고소는 연간 1000여 건 수준이다. 지난 2012년 4월 1일부터부터 13년 3월31일 사이를 기준으로 발표된 인권재판소 연례보고서를 보면 1028건의 고소가 들어와 이중 580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나머지 448건은 고소장 심사에서 걸러졌다. 즉 고소한다고 무조건 재판이 시작되는 시스템은 아니다. 케이스메니저가 법정접수관(Tribunal Registrar) 감독 아래 고소장을 심사한다.
법률교육협회(Justice Education Society)가 발간한 인권 관련 안내를 보면 "인권 재판소에 고소할 때는 인권재판소의 제소 양식대로 고소장을 작성하고 증거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때 증거 사본은 잘 보관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소장 접수 심사에서 떨어지면, 이때는 며칠내 통보 편지를 발송한다. 고소 내용 전부 또는 일부가 접수되면 일주일 이내 연락이 간다. 또는 추가 내용 접수를 요구받을 수도 있다. 연례보고서 내용을 보면 "30일 이내 접수 가부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대체로 많은 사건은 실제 재판까지 가기보다는 중재관(mediator)의 중재로 처리된다. 지난해 479건의 고소가 중재로 처리됐다. 중재가 실패하면, 피고나 고소당한 단체로부터 기각신청서(applications to dismiss)를 받아 인권재판소의 재판관(Tribunal member)이 이를 토대로 심리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16일 나온 한인 관련 판결 2건은 이 기각신청서와 고소장을 토대로 법관의 결정을 담고 있다. 기각신청서 검토 후 재판관에 의해 종결된 사건은 지난해 131건이었다. 본격적인 심리를 통해 처리된 사건 수는 51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BC인권재판소에 들어온 고소장 중, 위반 법조항으로 볼 때 가장 많은 사례가 고용 관련 차별(58%)이며, 이어 서비스 관련 차별(19%)다. 또한 고소사유로 보면 장애 차별(36%)이 가장 많고 이어 인종·국적·외모차별(28%), 성차별(13%)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참고: bchrt.bc.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권민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독서, 노년기 치매 위험 낮춰··· 어릴 때부터 읽으면 더 좋아
2026.09.15 (화)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독서와 뇌 건강,...
|
|
“남성 위암 환자 너무 많아”··· 무시 말아야 할 ‘밥 먹을 때 나타나는 증상’
2026.09.15 (화)
국내 위암 환자가 많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23년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암은 남성 1만9295명, 여성 9648명에게 새로 발생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의 약 2배였고, 남성 암...
|
|
AI 공부, 무료로··· 캐나다 정부 ‘국민 AI 강좌’ 시작
2026.09.15 (화)
교사·대학생·일반 시민 등 대상
캐나다 정부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연방정부는 AI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앞으로...
|
|
BC주 신당, 7번째 의원 합류로 존재감 키워
2026.09.15 (화)
도네갈 윌슨 의원 합류··· 다음달, 의원총회 개최 예정
▲ 도네갈 윌슨 주의원. /Facebook 전 BC 보수당 의원이었던 도네갈 윌슨이 새 정당에 7번째 의원으로 합류했다.바운더리-시밀카민(Boundary-Similkameen) 지역구의 주의원인 도네갈 윌슨은 지난...
|
|
美,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추가 관세
2026.09.15 (화)
15일 발효··· 일부 품목은 철회
미국이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새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다만 기존에 50% 관세가 적용되던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철회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새로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
|
캐나다 공항 ‘민영화 계획’ 추진한다
2026.09.15 (화)
토지·자산 소유권은 유지··· 정치·노동계 비판 거세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 4대 공항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카니는 14일 투자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캐나다 4대 공항 운영에 대한 장기 양허권(long-term...
|
|
카니, 기업 투자에 승부수··· ‘메가 공제’ 도입
2026.09.15 (화)
공제 대상 자산 확대··· 신규 투자 세율 6.4%로↓
기계·장비부터 광케이블·송유관·도로까지 포함
▲/Mark Carney FB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기업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비용을 세금에서 더 많이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세제 혜택을 내놨다.카니 총리는 첫 ‘캐나다 투자...
|
|
캘거리 남성, 카니 총리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
2026.09.15 (화)
유튜브 통해 협박 ··· 용의자, 현재 구금 상태
캘거리의 한 남성이 마크 카니 총리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로 구속됐다.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 7월 28일 유튜브(YouTube) 계정을 통해 협박이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
|
BC주 언론인, 명예훼손 소송으로 수십만 불 받아
2026.09.15 (화)
집 앞에서 77일간 시위
中 재벌 궈원구이 지지자들 소행
▲ /유튜브 캡쳐BC주의 한 언론인이 지난 2020년 써리 소재 자택 앞에서 77일간 이어진 시위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BC주 대법원(B.C. SC)의 리처드 휴슨 판사는...
|
|
6만 명이 함께한 ‘노스로드 K-푸드 페스티벌’
2026.09.15 (화)
한식과 한국 문화로 지역사회 이어
‘Korean Food Day’ 선포로 의미 더해
▲먹거리 부스 사이를 가득 메운 방문객들. / North Road K-Food Festival ‘2026 North Road K-Food Festival’이 지난 9월 5일과 6일 버나비 The City of Lougheed 주차장에서 양일간 총 6만 명의 방문객을...
|
|
BC주, 향후 3년 재정적자 더 커진다
2026.09.15 (화)
누적 385억 불 예상··· 역대 최대 규모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0.9%로 하향
BC주 정부가 향후 3년간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연방정부의 이민정책 강화 등이 주 경제에 상당한...
|
|
편의점 점원, 출입문서 대화 중 총에 맞아
2026.09.15 (화)
중상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용의자는 캠룹스에서 체포
밴쿠버의 한 편의점 점원이 카운터 뒤에 앉아 출입구에 서 있는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다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밴쿠버 경찰은 32세 남성을 체포하고, 가중 폭행 및 흉기 폭행...
|
|
늘어나는 전력 수요, ‘BC 하이드로’가 해결사
2026.09.15 (화)
[Advertorial]
BC주의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균형 잡힌 계획BC주는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지역사회의 성장과 신규 주택 개발, 산업의 확대와 가속화되는 전기화로 인해, 청정...
|
|
프랑스·캐나다 정상이 북대서양의 작은 섬 함께 찾는 이유
2026.09.15 (화)
강화도 면적의 80%이지만,
北美에 남은 유일한 프랑스령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북대서양의 작은 섬인 생피에르 미클롱(Saint-Pierre-et-Miquelon)을 공동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
|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에서 10년간 쓸 수 있다
2026.09.15 (화)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방안’ 승인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통합한 뒤에도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 보유한 마일리지를 10년간 대한항공 모든 노선에서...
|
|
BC주 경제,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 이어가
2026.09.14 (월)
863억 불 수입 예상··· 美 외 수출 16% 증가
BC주 정부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무역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 및 심각한 산불 시즌에도 불구하고 BC주의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수입은 863억 달러로...
|
|
써리 경찰, 고위험 범죄자 주의보 발령
2026.09.14 (월)
188cm의 원주민 남성··· 경찰 감시 계속될 것
▲ 스카일러 웨인 펠레티어. /SPS 써리 경찰청(SPS)이 폭력 및 성범죄 전력이 있는 고위험 범죄자 스카일러 웨인 펠레티어(26)가 써리 지역에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레티어는 키...
|
|
“비싼 화장품 필요 없다”··· 피부과 의사 추천 ‘꼭 먹어야 할 식품’, 뭐야?
2026.09.14 (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사용하는 화장품뿐 아니라 섭취하는 영양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구성 성분을 생성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과정에 여러 영양소가...
|
|
피로 풀려다 자칫 사망 위험··· 욕실서 주의해야 할 것, 뭐야?
2026.09.14 (월)
물에 기포가 생기게 만든 ‘스파 욕조’가 안전상의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미국 수중 안전 전문가 맷 레이놀즈가 영국 ‘데일리메일’에 “스파 욕조에서...
|
|
BC주 주택 판매량, 서서히 회복 중?
2026.09.14 (월)
작년 8월 대비 3.6% 감소
관세·장기 금리 인상이 우려 낳아
BC주의 주택 판매량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C 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달 주택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주 전체 시장에서 회복세가 지속되고...
|
|
|










권민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