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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규정 이해로 산뜻한 출발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26 00:00

사람과 책 / '생활 속의 물류' 펴낸 김창수씨 '이삿짐 통한 소주 과다 반입은 명백한 위법"

물류운송과 무역업에 30여년간 종사한 교민 김창수씨(사진)가 캐나다와 미국의 연방 세관 규정들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 '생활 속의 물류'(동언미디어 발행, 총 264쪽)를 발간했다. '생활 속의 물류'는 이민자, 유학생, 단기 체류자 등 거주를 위한 물류 이동이 필요한 사람들은 물론 사업을 위해 수입을 하려는 이들이 알아야 하는 캐나다와 미국의 연방세관 규정들을 실례를 들며 세세하게 정리했다.

캐나다 거주 10년을 넘긴 김창수씨는 국제 물류 전문가로서 한국에서 ㈜두성해운을 운영하며 무역과 통관에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왔으며, 밴쿠버에 정착한 이후에는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유로 바이오 테크(Euro Bio Tech)의 CEO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캐나다로 들어올 때 이삿짐 운송과 통관 문제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며 "소중한 물품이 유실되거나 압류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유주가 통관상의 절차와 규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한 본인의 물품을 별 생각 없이 타인 명의로 부치는 경우가 있는데, 자기 물건은 반드시 본인의 이름으로 가져와야 만일에 벌어질 수 있는 운송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쓰던 피아노를 캐나다로 들여올 경우 타인 명의로 이민 오는 사람의 컨테이너에 추가해 들여오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한 컨테이너에 들여 오더라도 본인의 명의로 물건을 부쳐야 하며, 필요한 관세와 규정을 지켜야 양심도 괴롭지 않고 컨테이너 통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따로 물건을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그리 많지 않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상용화물의 통관시 허위신고를 했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향후 10년간 세관 통관 때마다 철저한 검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 김씨는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는 100달러 정도의 관세를 내야 하는 식당용 냅킨과 나무젓가락을 신고하지 않고 통관하다가 적발돼, 수백달러의 벌금을 물었을 뿐 아니라 이후 밴쿠버 공항에 들어올 때마다 모든 짐을 수색 당하고 있다"며 정직하게 세관을 통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한인들 중에는 이민 이삿짐에 소주나 담배를 상식 이상으로 많이 넣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주류와 담배는 반입제한 품목이므로 대량으로 들여오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이나 압류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책 속에는 통관에 대한 것 외에도 생활 속의 물류상식, 무환화물과 상용화물의 관세규정, 해운 및 내륙수송 절차, 복합운송, 물류에 관한 보험 및 서식 등의 내용도 포함해 무역업 종사자들의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구입 문의 오늘의 책 (604) 415-9191)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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