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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Academic High School "한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0-16 00:00

Toronto Academic High School

"한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온타리오주 학점 이수 후 대학 진학 기회

밴쿠버에 청운의 꿈을 품고 이민이나 유학을 온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심각한 고민에 직면한다.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환경이 완전히 다른 캐나다에 와서 영어의 벽을 극복하는 것도 힘겨운데 새로운 학제에 맞춰 대학 진학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특히 BC주는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동안 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장도 없이 학교를 떠나야 한다. 이에 더하여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12학년 때 주정부에서 주관하는 프로빈셜 시험(Provincial Test)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업과 시험준비로 이중고를 겪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조기유학을 온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캐나다 또는 미국 대학 진학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고교 졸업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병역 문제로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온타리오주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사립 고등학교인 TAS(Toronto Academic High School) 는 95년 설립된 학교 법인 TLA(Toronto Learning Academy)의 분과로 온타리오주 문교부로부터 정규 사립고등학교로 인가 받았다. 따라서 TAS는 온타리오주 공립 고등학교와 거의 같은 교과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TAS와 연계된 대학에 진학 시 거주기간과 상관없이 토플 시험이 면제 된다고 한다.

온타리오주에서 이미 높은 대학진학률로 인정 받고 있는 TAS가 이번에 써리에 밴쿠버 캠퍼스를 열었다. 이 학교 법인의 한인 운영자 유종수씨(사진)는 "늦게 캐나다에 와 대학 진학이 힘든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내신성적이 좋지 않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도 최소 졸업과목을 이수하면 온타리오주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씨에 따르면 BC주 12학년 크레딧이 2개 이상 있는 학생들의 경우 온타리오 고교이수과정에 필수인 '영어12'와 '수학12'을 포함한 4 크레딧(4과목)만 들으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TAS 온타리오주 고교 프로그램의 장점으로는 늦은 이민 등으로 정규과정을 제때 이수하기 힘든 학생들도 방과후 수강을 통해 졸업학점을 만들 수 있는 것과 온타리오 고교 졸업장을 받기 때문에 TAS와 연계된 온타리오주 대학과 칼리지 입학 시 토플(TOEFL)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또한 BC주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프로빈셜 시험을 봐야만 하는 것에 비해 졸업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최대 10곳의 온타리오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유종수씨는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며, 고교 졸업 완성과 대학 진학을 통해 실의에 빠진 학생들의 새로운 도약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교육을 통해 캐나다 한국사회가 발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의 604-580-7143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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