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70세에 국민연금 신청, 42% 더 받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4 13:38

캐나다 정부 국민연금 규정 내년 1월부터 변경

캐나다 정부는 23일 캐나다 국민연금(CPP) 규정이 내년 1월부터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현재 각 주정부들이 요구하는 CPP개혁과는 거리가 있다. 정부가 발표한 변경내용은 2009년에 검토한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관련 내용의 주요 골자는 65세로 정해져 있던 은퇴연령의 사실상 폐지다. 정부는 내년1월1일부터 65세를 기준으로 이전에 연금을 수령하면 일정비율 할인된 연금을 주고, 65세 이후에 받으면, 일정비율 인상된 연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는 65세 이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사람은 일을 하게 되면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나중에 받을 연금 액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65~70세 연금 수령자는 일을 하게 되면 국민연금 납부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연금을 내면 받는 연금액수를 늘릴 수 있다. 퇴직하지 않고도 CPP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개인별 CPP수령액수는 CPP를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만큼 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캐나다정부 대민행정부서인 서비스캐나다에 CPP불입명세서(CPP Statement of Contributions)를 요청해서 보면 자신이 받을 액수를 예상할 수 있다. 온라인 열람도 가능하다.

 

수령 미루면 얼마나 더 주나

정부는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65세가 됐거나, 이전에 지난 사람은 첫 연금 수령을 한 달 미룰 때마다 연금이 0.7%씩 인상돼, 1년을 미루면 8.4%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2013년에 70세가 되는 사람이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신청하면 65세에 신청한 것보다 최대 42%를 더 받게 된다. 이전에도 65세 이후 첫 연금수령을 늦추면 연금을 월 0.5%씩 늘려줬다. 연금신청을 미뤘을 때 가산 비율을 월 0.5%에서 0.7%로 내년 1월1일부터 늘리는 것이다.

빨리 받으면 월 할인율 0.6%

국민연금은 60세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대신 65세가 되기까지 개월 수를 세어서, 여기에 2011년까지는 월 0.5%를 곱해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월 0.6%씩을 곱해서 나온 비율 만큼 연금을 할인해서 받게 된다.

예를 들어 2011년 60세에 연금을 신청하면 30% 할인된 연금을 받게 된다. 또한 정부가 할인율을 올렸기 때문에 만약에 2016년에 60세에 연금을 신청하면 36% 할인된 연금을 받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공제 대상 소득 상한선 30년래 최대로 증액
근로자·고용주 부담↑, 은퇴자 수령금은 늘어
내년 캐나다 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 CPP) 공제 대상의 소득 상한선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요율로 오른다. 캐나다 국세청(CR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금 공제 대상의 연간 최대...
납부율 2%P 더 올려..연금도 연 7140달러 늘어
캐나다 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이 내년부터 더 내고 더 받게 된다. 그렇다고 연금 수령액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최대 수령액은 현재의 연 1만3160 달러에서 7140 달러가 늘어난...
최대 월 1134달러...실제론 평균 640달러에 불과 39년 근속-연봉 5만6천 달러 돼야 최대치 받아
캐나다 국민연금(CPP)의 연금수당(retirement benefit)은 올해 기준으로 최대 1만3610.04달러다. 이를 월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134.17달러로 비록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중요한 생활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고용청(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의 자료에 따르면...
소기업인들 생각은 “아니올시다”
캐나다 정부의 국민연금(CPP) 분담금 확대 방침에 대해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가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CPP 분담금의 절반을 고용주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 이번 정부 조치는 소기업인들에겐 일종의 증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캐나다...
2019년부터 추진… 혜택과 분담금 동시 증액
<변화의 정부, 국민연금 이렇게 바뀐다>① 장기간 평균 연봉의 ¼ 보장에서 ⅓ 보장으로 늘려② 고용주·고소득 직원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캐나다국민연금(CPP)의 연금혜택과...
보수진영은 효율성 문제 제기·투자 선택권 침해 반발
캐나다국민연금 확장안(CPP expansion)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 시행된 여론 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은 대체로 찬성을 표시했다.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20일 오전 공개한 설문에서 캐나다인 ¾이 CPP확장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확장 수준에 대해서는...
캐나다인은 보통 세 가지 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설계하고 있다. 은퇴연령에 도달해 캐나다 국내에 거주하면 주는 노년연금(OAS), 은퇴연령 이전에 소득에서 공제했다가 은퇴 후 받는 국민연금(CPP), 그리고 사설연금이다. 이중 이번에 변화를 앞둔 CPP를 분석해봤다....
연봉 5만4900달러 이상이면 64달러 부담 늘어
캐나다 국민연금(CPP) 분담금 적용대상 최고소득이 2016년도부터 5만4900달러로 조정된다고 캐나다 국세청(CRA)이 2일 공지했다. 현재 기준 5만3600달러보다 1300달러가 늘어난다. 기초공제,...
9개월 침체 주식시장 활황으로 넘어서
지난 9개월 동안 수익침체에 빠졌던 캐나다 국민연금(CPP) 연기금이 연말에 손실을 회복했다고 머서인베스트먼트컨설팅사가 7일 발표했다. 머서사는 “CPP연기금 운영 내용을 보면 지난해 2분기에 발생한 손실을 4분기에 주식시장 활황과 장기국체 수익률이 소폭...
캐나다 정부 국민연금 규정 내년 1월부터 변경
캐나다 정부는 23일 캐나다 국민연금(CPP) 규정이 내년 1월부터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현재 각 주정부들이 요구하는 CPP개혁과는 거리가 있다. 정부가 발표한 변경내용은 2009년에 검토한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동결, 소득기준은 상향 조정
캐나다국세청(CRA)은 1일 캐나다국민연금(CPP) 최대 공제 소득기준이 내년도에 4만8300달러로 올해보다 1100달러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공제면제소득기준은 3500달러로 동결했다. 최대 공제소득기준을 넘거나, 공제면제 소득기준 이하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CPP가...
캐나다자영업연대, 재무장관에 반발
캐나다자영업연대(CFIB)는 11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결국 CPP분담금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이다”라며 캐나다 정부에 항의의사를 밝혔다. 캐서린 스위프트(Swift) CFIB회장은 고용보험(EI)분담금 부담 증가, 여러 주에서 산업재해 보험금 인상...
재무부 장관 서신…금융계 요청
캐나다 베이비 붐 세대(1946~66년생) 은퇴를 앞두고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국민연금(CPP)을 개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손질할 예정인 개혁안에는 사설연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짐 플레허티(Flaherty) 재무부장관은 “앞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