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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선교합창단이 보여준 사랑의 하모니 올해에도 큰 결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16 15:54

성금 5만여 달러 탄자니아 '컴패션 쉘터' 건립에 사용될 것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자 정성자)의 하모니가 올해에도 큰 결실로 이어졌다. 동 합창단은 “지난 13일 써리 퍼시픽아카데미에서 열린 제 34주년 정기 자선 공연 결과 총 5만154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탄자니아 불우 아동의 교육 공간이 되어줄 '컴패션 쉘터'를 짓는데 전액 사용된다.

현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직접 쉘터 건립을 추진 중인 안명찬씨는 “해당 건물이 세워지게 되면 여기에 소속된 탄자니아의 학생 약 300명이 세계적 구호단체인 컴패션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게 된다”며 “시온선교합창단의 노래로 이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안 선교사는 “시온선교합창단의 단원들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프리카 가난한 땅의 아이들을 가슴 속에 품었다”며 “이 모습이 한인 2세, 3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을 마친 정성자 지휘자의 소감은 “감격스럽다”는 말로 정리된다. 정 지휘자는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의 도움을 받게될 탄자니아이의 고아들을 위해 기도했다”며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될 아이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인커뮤니티만의 축제는 아니었다. 캐나다라는 큰 그림을 이루는 각 사회에서도 매년 시온선교합창단의 자선 공연에 관심을 나타내 왔다. 동 합창단의 '선한 행보'가 한인커뮤니티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우리의 노래는 치유가 되어” 시온선교합창단의 자선 공연이 올해에도 한인커뮤니티 안팎의 많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근주씨, 진영란씨, 문난옥씨, 안명찬 선교사, 정성자 지휘자, 정민지씨, 문봉순씨, 조금선씨.  







올해 정기 연주회에는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캐나다 사회 각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연주회에 대해 시온합창단의 정성자 지휘자는 “아마추어인 우리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프로의 감동을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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