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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대표 찾습니다” 캐나다 진보 정당 NDP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4-11 14:35

지난 주말 정당 대회서 멀케어 대표 신임 부결
캐나다의 진보정당 신민당(NDP)이 향후 24개월 내 새 대표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NDP전국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700명은 톰 멀케어(Mulcair) 당대표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했다. 당대표로 남으려면 대의원 60%의 지지를 받아야 하나 개표결과 52% 지지에 그쳐 멀케어 당대표는 새로 당대표가 정해지면 물러나게 됐다.

칼 벨랜저(Bélanger) NDP 전국위원장은 10일 성명을 통해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변화와 혁신 요구가 접수됐다”며 “NDP연방카운슬은 대표 선출을 위한 다음 절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앨버타주 지역 신민당원과 그 외 지역 신민당원 사이에 환경 문제에 관한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산유주(産油州)인 앨버타주 출신 신민당원들은 석유 수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 및 자원 개발 촉진을 촉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이첼 노틀리(Notley) 앨버타주수상·앨버타주 신민당대표가 이런 입장을 밀고 있다. 

반면에 신민당 일부에서는 좌파형 친환경 선언인 ‘급진 선언(Leap Manifestro)’을 정강으로 내세우자는 주장이 나왔다. 아비 르위스(Lewis)와 그의 아버지 스티븐 르위스 전(前)온타리오주 신민당 대표가 공동 작성해 밀고 있는 급진 선언은 요약하면 향후 20년간 친환경 일변도 사회 변혁을 추진해 2050년에는 캐나다를 100% 청정에너지 국가로 바꾸자는 선언이다. 이 선언 속에는 자원 개발 억제를 위한 자원 사용 로열티 대폭 인상 및 친환경 발전 시설만 허용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NDP는 급진 선언을 당 내부에서 논의키로 했다. 메간 레슬리(Leslie) NDP부대표는 10일 전당대회 후 “이번 전당대회에서 결정은 정강 또는 정책 선택 선언이 아니라 급진 선언에 대해 민주적인 논의를 해보자는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대표직에서 물러날 사람… 톰 멀케어 신민당(NDP) 당대표(앞줄 왼쪽 끝)가 10일 앨버타주 애드먼턴에서 열린 전당대회장을 부인과 함께 나서고 있다. 사진=N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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