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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헤드라인] 성장 동력 잃은 명품 기업들, 인수합병 활발

국제지식부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03 16:02

[월스트리트저널(WSJ)]

◆ 퇴임 앞둔 FRB 버냉키 의장, 2~3월 만났던 인물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이 2월 초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고 발언. 그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기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직은 어떤 정보도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함.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에 종료. 그는 공공연하게 임기가 끝나는 대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말해옴. 버냉키 의장의 일정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날은 2월 5일쯤으로 예상. 그가 지난 2~3월에 만난 경제인들은 진 스펄링 국가경제회의 의장, 경제자문위원회 위원들, 로저 퍼거슨 연금기업 TIAA-CREF 회장 등이라고. 특히 로저 퍼거슨 회장은 버냉키의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

◆ 성장 동력 잃은 명품 기업들, 인수합병 활발

명품 브랜드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상실하면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 기업 투자자나 신흥국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투자 조건은 신흥국에서 성장 잠재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이 브랜드에 대한 판매와 판매 중단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 현재 존재하는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를 만들면 안 된다는 조건. BNB파리바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는 "명품 브랜드들이 자체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외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수합병(M&A)이 더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언. 지난 24일 PPR그룹은 보석 업체 포멜라토와 스위스 시계 회사 코럼이 차이나하이단홀딩스에 인수됐다고 밝혀. 지난달 스와치그룹도 미국 보석 업체인 해리윈슨을 10억달러에 매입하는 등 명품 업체 M&A가 활발.

[파이낸셜타임스(FT)]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수입 증가

페이스북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 모바일 광고 수입 증가 덕분. 페이스북 매출액은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인 14억4000만달러를 상회. 모바일 광고 수입이 전체의 30%를 차지해 25% 비중에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들 예상보다 좋았던 것이 결정적 요인. 다만 주당 이익은 12센트를 기록해 전망치(13센트)보다 부진.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으나, 지난 4분기 40% 증가(전년 같은 기간 대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 계절적 요인과 연유 기간 광고 비용 증가 때문. 이달 페이스북 이용자는 7억5100만명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수준.

◆ 룩셈부르크, 은행 계좌 정보 범위 확대

룩셈부르크가 다국적 은행들의 최신 계좌 정보를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채비를 종료. 조세 회피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의 일환. 전 세계적으로 세금 회피에 대한 규제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우리는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새로운 정보공유협정에 따라 계좌 정보 공개 범위를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 이달 초 체결된 협정에서는 정보 공개 범위가 개인 납세자들에만 한정돼 있었지만 이를 확대하기로 한 것.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언급 안 해.

[뉴욕타임스(NYT)]

◆ 보스턴 테러범 추가 용의자 3명 검거, 조사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인 조하르 차르나예프 외에 3명의 용의자가 추가로 검거됨. 차르나예프의 카자흐스탄 친구 2명과 미국 국적의 대학생 1명이 바로 그들. 이들은 보스턴 테러 사건의 증거 인멸 등을 도운 것으로 파악. 한 달 뒤 있을 법정심리 때까지 구금돼 조사를 받을 예정. 하지만 이들의 변호인은 "당사자들은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혐의가 없음을 강조. FBI가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선 인지하고 있었으나 차르나예프가 관련돼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 차르나예프의 친구 2명은 이미 비자 만료로 조사 대상에 올라있던 상황.

◆ 잘 나가던 폴크스바겐도 유럽 위기에 발목

유럽의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폴크스바겐에도 불똥. 지금까지 폴크스바겐은 북미지역과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 그러나 올해 1분기 폴크스바겐의 유럽지역 매출은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감소. 전체 순익도 작년 1분기보다 38% 줄어. 1분기 중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불황. 1분기 유럽 전체 자동차 매출은 작년보다 10% 줄었고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의 자동차 판매량도 두 자리 수 하락률을 기록.

[니혼게이자이]

◆ 아베 日 총리 "중동에 원전 기술 수출"

중동 순방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 아지즈 대학에서 강연을 갖고 "일본은 재생 가능 에너지 관련 기술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중동 각국에 원전 기술을 수출하는 등 경제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발언.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알제리 인질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앞으로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해, 정치와 안보 면에서도 중동과 관계 강화에 나설 뜻을 밝혀. 아베는 이번 중동 순방 중 아랍에미리트(UAE), 터키와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 원자력 협정은 원전 기술 수출의 전초 단계로 일본은 현재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와 이 협정을 맺고 있어.

◆ 日 야후, 인재 확보 위해 안식년 제도 도입

일본 제1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가 올해 안에 최장 1년간 안식년 휴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이달 1일 야후 재팬의 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미야사카 마나부는 29일 "근속 연수가 긴 직원 순으로 짧게는 6개월에서 최장 1년간의 휴가를 줄 예정"이라며 "직원들이 이 기간을 긴 여행을 떠나거나, 특기를 만드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아직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문가들은 야후가 매력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안식년 제도를 도입했다고 분석. 마나부 CEO는 연공서열과 안정을 중시하는 일본의 풍토에서 빠르고 과감한 정책을 내놓는 경영자로 명성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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