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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라인] 中 소비자, 다시 일본차 산다

국제지식부 world@chosunbiz.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24 12:55

[월스트리트저널(WSJ)]

◆ 中 소비자, 다시 일본차 산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시작된 지 9개월 만에 중국 내 일본 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음. 23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은 중국에 총 1만5912대 자동차를 수출함. 지난해 10월 최저점(4417대)에서 3.5배 늘어난 수준. 양국 분쟁으로 중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었고, 이 때문에 도요타, 닛산 등 일본 기업의 판매가 직격탄을 맞았었음. 작년 8~9월 양국 간 영토 분쟁 이후 3개월 동안 일본의 대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은 80% 급감한 바 있음. 하지만 4월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동차 수출 물량은 이전과 비교해 적은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줄어든 것.

◆ 中 여전히 소비 확대보다 신용투자 많아

중국의 지난해 경제 활동을 분석한 결과 신용 대출 통한 투자가 점점 더 늘어. 과잉 투자를 남발한 결과 대도시 주변엔 '유령도시'가 곳곳에 속출. 목표로 했던 내수 확대 대신 자본 지출을 늘린 부산물. 중국 정부가 소비를 더 진작해야 하는 이유. 지난해 중국 고정투자(FI)가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전년 45.6%보다 소폭 증가. 반면 수출은 2.7%로 2007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짐. 가계 소비는 35.7%로 전년과 비슷. 국제 표준으로 보면 매우 낮은 소비시장을 형성.

[파이낸셜타임스(FT)]

◆ 英, 지난 3월 가스 재고 6시간 분량만 남았었다

영국 에너지당국이 지난 3월 천연가스 재고가 6시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 정도만 남아있었다고 공개. 이에 따라 가스 공급 불안과 국내 생산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불거짐. 롭 헤이스팅스 국영 에너지·인프라 회사 크라운에스테이트 부장은 "예비 재고가 정말로 6시간밖에 남지 않았었다"면서 "만약 그 이하로 줄었다면 공급이 중단됐을 것"이라고 말함. 지난 3월 영국의 가스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음. 주요 파이프라인이 기술적인 문제로 운영 중지됐기 때문. 재고 하락과 추운 날씨가 이런 문제와 맞물리면서 가스 파동이 일어난 것.

[뉴욕타임스(NYT)]

◆ 美 대형 투자은행들, 실속 챙기는 초보 애널리스트에 골머리

4월 애널리스트 채용 시즌을 맞이해 미국 대형 투자회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음. 규모가 작은 헤지펀드나 개인 투자회사, 벤처캐피탈 등으로 이탈하는 1~2년차 애널리스트 때문. 매년 미국의 대학 졸업 시즌이 되면 애널리스트들을 꿈꾸는 많은 학생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대형 투자회사 입사를 준비함. 이들 중 대형 투자회사 입사에 성공한 초년생들은 1~2년 동안 실습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게 됨. 그런데 문제는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받고 나서부터 생김. 헤드헌터가 더 나은 연봉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시하기 시작하는 것. 한 대형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1년차 애널리스트는 "규모가 작은 회사는 좀 더 자유가 보장되고, 연봉도 더 높다"며 "이틀간 4개의 인터뷰가 잡혀 있다"고 말함.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년차 애널리스트를 평소보다 빨리 승진시켜주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가 전함.

◆ 獨, 유럽 청년 실업 해결 위해 팔 걷어

독일 정부가 유럽의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 유럽연합(EU)의 청년 실업률은 현재 사상 최고 수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빅토르 가스파르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22일 독일 국영 개발은행을 통해 포르투갈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 스페인의 25세 이하 청년층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금융 기구 설립을 독일 개발은행이 돕겠다는 것. 앞서 독일 노동부 장관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파티마 바네즈 가르시아 스페인 노동부 장관과 함께 스페인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 수천 명의 스페인 젊은이가 독일에서 직업 훈련을 받도록 돕기로 한 것.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럽지역 만 25세 이하 실업자 수는 560만명 이상이며,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국의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한 실정.

[니혼게이자이]

◆ 日 증시 급락 충격파,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 줄 듯
23일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 평균이 전날보다 7.3% 내린 1만4483.98로 마감하면서, 오는 7월29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이 곤욕을 치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집권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선거에서 '일본 경제 성장전략'과 '자원 외교'를 중심으로 선거 전략을 세우려 해. 하지만 증시를 중심으로 아베노믹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략을 완전히 수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간사장은 23일 돗토리(鳥取)현 연설에서 "자칫 방심하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반면 아베노믹스를 비판해왔던 민주당의 가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는 23일 "급격한 주가상승과 엔화가치 약세에 기댄 경제 정책은 위험하다"고 또 한 번 강조.

◆ 도코모, 괌 케이블 TVㆍ인터넷 업체 인수

일본 통신회사 NTT도코모가 MCV괌홀딩그룹의 지분을 전량 매입. MCV괌은 괌 내 최대 케이블 TV 사업자이자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 매각액은 총 1억2980만달러. 지난해 여름 인수에 합의하고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요청해 계약을 마무리. MCV괌은 도코모의 계열사인 도코모태평양 그룹에 편입. 도코모태평양은 괌의 휴대전화 계열사로 괌 내 최대 통신사. 가입자는 6만5000명. 최근 도코모는 라이벌 통신회사 소프트뱅크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줌. 소프트뱅크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를 진행하면서 주가가 뛰었기 때문. 이에 도코모도 국외 통신사 인수에 관심.  



<▲ 22일 영국 런던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자 흑인 남성 2명에 의해 군인 한 명이 참수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C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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