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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포커스] BBQ하려면 이 정도는 알고 합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17 13:54

빨리 구워먹고 활동할 때는 가스식 
오랫동안 머물며 파티할 때는 숯불

이번 주 궂은 날씨를 보이기는 하지만, 빅토리아데이 연휴는 BC주민에게는 초여름을 알리는 날이다.

동시에 여름 바비큐(BBQ)가 활발해지는 시기다. 집 뒷마당이나 공원에서 BBQ파티는 밴쿠버 주민에게 여름날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안전을 무시하면 화를 당할 수도 있다.

밴쿠버시 소방당국은 BBQ 기구 사용 미숙으로 지난해 시내에서만 총 10만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BBQ할 때는 반드시 건물이나 시설로부터 최소 1미터 거리를 두고, 물통 등 바로 불을 끌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가스식 BBQ는 이점 주의... 프로판가스탱크를 연결해 사용하는 BBQ기구는 사용 전 호스에서 가스누출이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식기세정제와 물을 섞어서 호스에 발랐을 때 거품이 부풀어 오르면 가스가 세는 것이다.

또한 그릴 안에 쌓인 오래된 기름도 청소해야 안전 뿐만 아니라 위생도 챙길 수 있다. 가스식 BBQ기구는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점화해야 한다. 

가스 밸브는 열고, 뚜껑은 닫아놓은 상태에서 점화하다 보면 부주의한 사용자의 눈썹을 태울 정도의 작은 폭발부터, 파티오 캐노피나 벽에 불을 옮겨 붙일 만한 화재를 불러올 수도 있다. 가스식 BBQ는 금방 화력을 올려 빨리 구워먹고 활동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숯불 BBQ는 불붙일 때 주의... 숯(charcoal)으로 BBQ를 할 때는 불붙이기에 주의해야 한다. 금방 불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서두르다가 안전과 건강을 둘 다 놓칠 수 있다.

불붙일 때는 숯을 쌓아 놓고 전용 연료(charcoal lighting fluid)를 뿌려서 잘 적신 후 불을 붙이는 방법과 쌓아놓은 숯 틈틈이 우유색 고형 또는 톱밥을 뭉친 듯한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를 넣고 불붙이는 방법이 있다. 초보자의 낭패는 숯만 준비한 상황. 숯을 준비할 때 파이어스타터나 전용연료도 함께 갖추자. 파이어스타터가 전용 연료를 쓰는 것보다는 불 붙이기에 수월하다.

전용연료나 파이어스타터 대신 다른 연료를 사용하면 몸에 해로운 성분이 그릴에 묻을 수 있다. 또한 불이 시원치 않다고 불 붙은 상태에서 전용 연료를 뿌리다가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고기에 발암물질을 묻혀 먹는 상황을 피하려면 전용 연료가 열기로 완전히 휘발되고 숯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고기를 놓아야 한다. 

숯은 천천히 타오르므로 장시간 구워먹을 때나 적당하다. 빨리 구워먹고 이동하겠다면 숯을 사용하는 기구는 부적합하다. 숯불을 바르게 끄는 방법은, BBQ기구에서 숯을 보호장갑을 끼고 집게(tongs)로 꺼내 금속제 물통에 담가 끄는 것이다. 숯불이 담긴 기구에 직접 물을 부으면 금방 녹슬어서 못쓰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flickr.com/pegwinn(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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