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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으로 고생한 車, 점검은 이렇게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8-05 10:16

장거리 여행. 고생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먼 길을 달린자동차도 고달프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날아오는 돌멩이와 나뭇가지에 긁히고 바닷길 소금기에 부식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점검도 중요하지만여행 뒤 차량을 꼼꼼히 살피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세차

여행 후 세차는 필수다. 캠핑장 등 나무 밑에 주차를 하는 경우 끈적한 이 물질이차체에 떨어진다. 차체에 떨어진 수액은 태양열에 의해 자체 수분이 점점 증발하면서 농도가 짙어지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도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반드시 제거한다. 휠 하우스 안쪽과 머플러 주변은 신경 써서 흙 등을 제거해 준다. 바닷가 주변을 여행했다면 차체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분제거에도 신경써야 한다. 가능하면 전문 세차장에서 하체까지 스팀세차로 깨끗이 씻는다.

 

◆ 엔진오일

장거리 운행을 한 경우 오일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액을점검한 뒤 이상이 있으면 보충이나 교체가 필요하다. 또한 비포장 도로를 오래 달렸다면 차 하단부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 작은 돌이라도 달리는차에 튀는 경우 받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차체 하부에 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중요하다. 장거리 고속도로 운행을 염두해 타이어에 공기를추가로 주입했다면 여행 후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다시 조정한다. 또한 여행 길에는 평소와 달리 고속주행을 하거나 비포장도로를 달려 휠 얼라이먼트나밸런스가 틀어지기 쉽기 때문에 점검을 해두는 것이 좋다.

 

비포장 도로를 달렸을 경우에는 휠과 타이어, 트레드 사이에 자갈, 못, 날카로운유리조각 등이 박혀 있을 수도 있으므로 꼼꼼히 살핀다. 또한 타이어의 사이드월에 있는 마모 한계 위치 표시를 살펴보고, 타이어 지면과접촉하는 트레드에 남은 홈 깊이가 2㎜이하 라면 교체한다.

 

◆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치기 때문에 여행을 마친 뒤 반드시 살핀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오일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핸드 브레이크를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소음이 들리는 것도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정비업소를 방문해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 와이퍼와 워셔액

장거리 여행, 특히 산을 끼고 운전했다면 와이퍼를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비포장 도로 등을 달린 경우, 먼지와 흙 때문에 워셔액 사용이 많았다면 여행 후 워셔액이 충분히 있는지 살피고 부족하면 채워넣고 와이퍼의 고무부문을 잘 닦아 둔다.

 

◆ 에어컨

여름철 장거리 여행에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한다. 에어컨 바람에서 악취가 난다면필터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바람의 양이 적절치 않다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냉각수

여행을 다녀온 후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를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적정량을 충분히채워놓는 것이 좋다. 트렁크에 여분의 물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이럴 때 배터리 교체하세요!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용량이 서서히 감소한다. 엔진룸의 온도, 보관방법,방전기간, 방전전류, 충전전류 등의 영향에 따라 사용기간이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자동차의 이상 징후가 생긴다면 그 즉시 교체해야 한다.

 

1.방전된 배터리의 충전 후에도 계속 방전이 될 때

2.야간운전 정차 시 헤드램프의 밝기가 어두워졌을 때

3.충전을 시켜도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녹색으로 변하지 않을 때

4.엑셀을 밟을 때, 그 정도에 따라 헤드라이트 밝기가 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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