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어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1-13 15:09

프린스 조지, 20개 지자체 중 1위



BC주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한 범죄 심각도지수(CSI) 결과에 따르면, BC주의 20개 자치단체 중 가장 위험한 도시는 프린스 조지(Prince George)로 나타났다. 

프린스 조지는 약 8만 명이 거주하는 BC 북부 최대의 도시로, 평균 범죄 심각도 지수가 191.3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통계청이 1998년부터 2021년까지 20개 BC 지자체의 연간 범죄 심각도 지수를 평균화하여 순위를 매긴 것이다. 

교통 및 불법 약물 위반을 포함한 모든 캐나다 형법 위반 사항에 따라 범죄의 빈도와 심각도가 정해지며, 2006년 전국 평균치인 100점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번 통계 결과 평균치를 훨씬 넘어선 프린스 조지는 2014년도에 이 지수가 129.4점으로 가장 낮았고, 2019년엔 250.26점으로 가장 높았다. 두 지수 모두 BC주 평균 범죄 심각도 지수인 118.77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BC주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2위에는 빅토리아가 올랐다. 빅토리아는 이번 통계에서 176.03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밴쿠버(148.95), 칠리왁(148.19), 뉴웨스트민스터(144.17), 켈로나(139.66) 순이었고, 반대로 사니치(57.7), 노스밴쿠버(57.85), 델타(91.4), 코퀴틀람(91.4), 포트 코퀴틀람(97.76) 등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속했다. 

한편, BC 전반에 걸쳐 범죄율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BC주의 범죄 심각도 지수는 지속적으로 100점을 넘어왔으나, 2011년 이래로 이 지수는 100점을 넘은 적이 단 한 번(2019년 104.28점)밖에 없었다. BC주의 24년 통계상 최고점은 1998년의 166.91점, 최저점은 2017년의 87.14점이다. 

이러한 추세는 대다수 BC 지자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20개 지역사회 중 18개 지역사회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첫 5년(1998~2003년)간 가장 높은 점수를, 20개 지역사회 중 12개 지역사회가 최근 5년(2017~2021년)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BC주 범죄 심각도지수(CSI) 순위 

1. City of Prince George: 191.36
2. City of Victoria: 176.03
3. City of Vancouver: 148.95
4. City of Chilliwack: 148.19
5. City of New Westminster: 144.17
6. City of Kelowna: 139.66
7. City of Naniamo: 138.55
8. City of Kamloops: 137.41
9. City of Surrey: 136.16
10. City of Burnaby: 120.4
11. City of Maple Ridge: 115.95
12. Township of Langley: 109.44
13. City of North Vancouver: 103.59
14. City of Abbotsford: 102.7
15. City of Richmond: 100.64
16. City of Port Coquitlam: 97.76
17. City of Coquitlam: 91.4 
18. City of Delta: 72.65
19. District of North Vancouver: 57.85
20. District of Saanich: 57.7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파티 현장에서 미성년 학생에게 입을 맞춘 BC교사에 사실상 교사직 박탈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21일 BC교사규제위원회는 BC주 소재 학군의 고등학교 교사인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열린...
작년보다 평가 등급 한 단계 강등 ‘낙제점’
국민 44% “작년보다 경제 상황 나빠졌다”
캐나다 정부가 빈곤 대응 정책에 있어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비영리 자선단체 푸드뱅크 캐나다(FoodBanks Canada)가 22일 발표한 연례 빈곤 보고서(2024)에 따르면, 캐나다의...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직원 정보 도난당해
해커 조직 협박에, 런던드럭스 “지급 의향 없어”
지난달 사이버 공격을 당했던 런던드럭스(London Drugs)가 유출된 데이터에 대해 몸값을 지불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런던드럭스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밴쿠버의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축제 ‘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7월에 돌아온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포르투갈(7월 20일), 말레이시아(7월 24일),...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 혁명]
최근 김 값이 크게 올랐는데, 그 이유가 수출이 급증하고, 국내 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한다. 필자는 이 뉴스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연유는 이렇다.김의 원산지는 전남 광양이며,...
수요일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 예상
“비소식에도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시원하고 습한 날씨에 더해 이번주 화요일 거센 비까지 쏟아지면서 BC주 산불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듯 하다. 21일 BC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은 위험은 여전히...
캐나다 최악의 연쇄 살인범··· 49명 살해 추정
퀘벡 교도소서 51세 재소자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로버트 픽턴과 그가 수감 중이었던 포트-까르띠에 교도소 / Wikimedia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범 로버트 픽턴(Pickton·74)이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에게 폭행을 당해 중태에...
웨스트밴 다문화 축제 31일부터 이틀간 진행
한국 등 다양한 문화 체험부터 라이브 공연까지
웨스트밴쿠버 커뮤니티 문화축제(West Vancouver Community Cultural Fest)가 오는 31일(금)과 6월 1일(토) 이틀간 웨스트밴쿠버 소재 앰블사이드 공원(Ambleside Park)에서 진행된다.   무료로 입장할...
스티브 한 부동산 주최, 오는 25일 오전 10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부동산 세미나가 오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써리 소재 중개 사무소 써튼 프리미어 리얼티(Sutton premier realty)에서 열린다. 17년 이상 경력의...
범죄에 미성년자 연루 시, 관련 조직 가중 처벌
CBSA 인력·기술 확대로 국경 경비 강화 방침
연방정부가 최근 캐나다 내에서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 절도 범죄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부총리와 도미닉 르블랑 연방...
4월 CPI 2.7% 상승··· 3년 만에 가장 낮아
식품값 둔화가 큰 요인··· 힘 받는 금리 인하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하향 추세로 전환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배우 스칼릿 조핸슨 법적 대응에
오픈AI, 목소리 사용 일시 중단
사진=스칼렛 조핸슨, 그래픽=양인성“믿기지 않은 일에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20일 미국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인 스칼릿 조핸슨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업체인 오픈AI가 만들어낸 AI...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7차전 접전 끝에 분패
밴쿠버 캐넉스가 끝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캐넉스는 올 시즌 13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캐넉스는 20일 저녁 밴쿠버 로저스...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치매와 뇌전증, 우울증과 같은 뇌 질환이 확산,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극심한 더위와 기후변화로 인한...
주방을 보면 돈 관리 능력이 보인다
살림 9단이 알려주는 정리의 기술
[왕개미연구소]
“마트에서 할인 행사라고 해서 잔뜩 사 놨는데, 막상 먹으려고 꺼냈더니 유통 기한이 지나서 결국 다 버렸어요.” “새로 산 소스를 어디에 뒀는지 까먹어서 다른 걸 새로 샀는데, 며칠 뒤...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국내 최장수 만화 ‘열혈강호’
운명의 콤비 전극진·양재현
강호(江湖)가 어지럽다. 악당이 너무 많다. 더러운 욕심으로 문파(門派)를 조직하고, 위세에 취해 법도를 유린하고, 대의를 들먹이며 착취하는 자들. 오호통재라, 일거에 쓸어버릴 방도가...
BC 정부가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BC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넬슨(Fort Nelson) 인근에서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산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보수당 “휘발유 세금 면제 시 670불 절약”
트뤼도 “기후변화와 맞서 싸우는 게 중요”
16일 밴쿠버의 한 주유소에서 기자회견 중인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연방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가 올여름 휘발유에 붙는 세금에 대해 면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저스틴...
재판부, 원주민 친모·계부에 15년형 선고
아동학대로 6세 자녀를 숨지게 한 BC주 원주민 부모에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 2018년 돈테이 루카스(Lucas·사진)를 사망케 한 부모에 대한 선고 공판이 16일 BC 포트 알버니에서 열렸다....
‘미접종’ 온주 출신 유아 병원 치료 중 숨져
백신 접종으로 감염률 크게 낮출 수 있어
캐나다에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홍역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17일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홍역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5세 미만...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