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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다 코로나 대확산 또 온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3-12 11:38

상황 나아지지만 실내 모임·직장 내 감염 위험 높아
이대로 가면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 나올 수도
백신 효과로 고령 인구·의료진 감염 사례는 감소세



BC 보건당국이 방심하다가는 오는 봄에 코로나19 대확산이 다시 찾아올 있다고 경고했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11 오후, BC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향후 모델링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길이 남아있다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헨리 보건관은 10 이하 인원의 사적 모임을 허용하긴 했지만, 실내 모임 금지령을 비롯한 다른 방역 수칙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내 모임 금지령이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헨리 보건관은 최근 확인되고 있는 확진자의 대부분은 실내 모임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직장 내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만약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실내 모임이 지속된다면 5월에는 매일 12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올 수도 있다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BC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월에 들어서 다시 600명에 육박하는 , 2월에 비해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전파력이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어나며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헨리 보건관은 최근 영국발(B.1.1.7), 남아공발(B.1351)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브라질발(P.1)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BC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로어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집중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중에서 10% 되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에 최근 온타리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0%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아직 적은 비율이긴 하지만, 이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려면 현재의 강력한 방역 수칙이 유지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백신 접종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장기 요양기관 거주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80%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으로 인해 최근 의료진과 고령 인구의 확진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병원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와 사망자 역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헨리 보건관은 백신 접종을 받고 2 사이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있었다 백신으로 인한 면역 효과가 지속되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보니 헨리 BC 보건관 (출처=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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