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 차원에서의 송환자 아닌 경우 추가 검역 없이 자유 귀가 조치
WHO, 총체적 위기···국가간 협조 강조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격리되었던 캐나다인 129명이 21일 새벽 전세기를 타고 온타리오 주 트렌턴에 도착했다.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크루즈호에서의 격리 생활 후 송환된 이들은 트렌턴 도착 후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콘월 NAV 센터에서 검역 및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치게 된다.
한 때 시장을 포함한 콘월 거주자들은 평소 호텔 및 컨퍼런스 장소로 사용되던 NAV 센터가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보건국 담당자들은 “검역받는 사람 중 누구도 일반인과 접촉하지 않는다”며 “ 환풍 시스템도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격리하는 과정에서의 안전 문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크루즈 내부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요코하마 항에 정박하게 된 이 배에는 총 37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정박 및 의무 격리기간을 마치고 하선 과정에 있는 현재 7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미국 등 각국으로 송환된 경우가 아닌 일반 탑승자들의 경우, 배에서 하선할 때 추가의 검역 없이 자유 귀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차후 질병이 전파되며 어떤 감염자를 통해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에 대한 추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18일 일본의 한 감염전문가가 크루즈 선상을 공개하며 “안전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의 구별조차 없었다”고 전했고, 요미우리 신문에서는 20일 사망한 일본인 여성(84)의 경우 5일에 발열 증상이 시작되었지만 12일에야 하선해 입원하는 등 사실상 방치되었다고 전하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뉴욕타임즈는 한 대학교수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이런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늘 하던 대로만 하려고 한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예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며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고, 지난 20일 영국의 선 베일리(Bailey) 런던시장 후보는 “COVID-19 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를 신중하게 생각해보라”라고 발언하며 일본의 위기관리방식을 비하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 언론은 “선박이 등록되어 있는 나라,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나라 그리고 영해국이 어떻게 연계해 역할분담을 해나갈지 논의해야 한다”면서 일본에 집중되고 있는 비판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WHO 통계에 따르면21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7만 5천 여 명이 이 질병에 감염되고 23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WHO 테드로스(Tedros) 사무총장은 “국가 차원에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번 크루즈호 문제를 비롯해 여타 국가들의 위기가 어떻게 극복될 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BC주에서도 20일, 6번째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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