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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미화 대비 강세 진입 '촉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2 16:11

내년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루니 반등
5주만에 최고가 거래 기록... 11일 75.79센트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020년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입어 5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루니는 지난 11월 1일 75.97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수요일 미화 1달러에 대해 75.75센트로 거래되며 뚜렷한 강세 기조를 나타냈다. 

루니의 강세는 이날 미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연 1.50~1.75%로 동결하기로 의결하고,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외환업계 측은 향후 2년동안 미 달러화의 약세 전개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한편 캐나다 달러를 포함한 상품 통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통화 전망에 따르면 특히 캐나다는 석유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수출국이므로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과 함께 원자재 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원유선물은 이전보다 0.8% 하락한 배럴당 58.7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월가는 반등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캐나다 달러는 이날 오후 3시 49분 기준 미화 1 달러당 1.3169달러로 0.5% 상승 후 거래됐다. 금요일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의 이번 원유 거래는 11월 캐나다 경제가 7만 개 이상의 일자리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캐나다 국채 가격은 미국 국채 수익률에 동조하여 보다 더 높은 금리를 나타냈다. 2년물 격차는 2센트 상승한 1.658%, 10년물 격차는 18센트 오른 1.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3분기 캐나다 업종의 생산능력은 81.7%로 2분기 83.3%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82.1%의 생산율을 예상했었다. 

한편, 지난주 캐나다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초기 신호를 강조하면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스테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목요일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저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 또한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전날 밤 금리 목표치를 보류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잠재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계속되는 무역분쟁과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세계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며 전망에 가장 큰 위험요소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폴로즈 총재는 “낮은 국제금리는 가계 부채와 정부 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역시 위험요소로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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