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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레인 정상 운행··· 노사 협상 타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0 07:29

총파업 10분 남기고 극적 타결
시민들 인질 삼고 혼란 가중에 대한 비판도

▲사진=abdallahh via flickr

스카이트레인 노사가 9 오전부터 18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총파업이 예고됐던 10일 오전 5시에 단 10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아냈다.


노조를 대표해 협상을 진행했던 CUPE7000 토니 레벨로 회장은 협상 기자들 앞에서 하루였다 파업 전에 협상이 타결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감을 밝혔다. 레벨로 회장에 따르면 협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일 안에 있을 노사의 합의안 찬반투표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트랭스링크 머피(Murphy) 대변인 역시 노사가 공통된 의견에 도달할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같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조는 900 명의 스카이트레인 관리인, 안내원, 정비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8 이후 노사 협약이 만료돼 지난 4달간 새로운 협약 없이 일해왔다. 노사 측은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주에 노조는 3일간의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던 있다.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은 임금, 업무환경, 혜택 등이었다.


트랜스링크(TransLink) 따르면 총파업이 예상돼 9 마지막 운행 이후 스카이트레인 시스템을 모두 껐다가 협상 타결 후인 10 이른 아침, 시스템을 재작동하느라 다소 지연이 있었던 것만 빼면 스카이트레인은 모두 정상 운행 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을 면함으로써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조가 승객들을 인질 삼아 협상을 하고, 사측도 협상을 안일하게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버스 파업 역시 노조가 총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내고 나서야 협상이 타결되기도 했다.


매일 버나비 집에서 다운타운 직장까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출근하는 오준호(32) 씨는평소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다 파업 취소 뉴스를 들었는데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론 짜증이 밀려왔다노조가 우리 같은 승객들을 인질 삼고 협상하는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말했다.


스카이트레인과 버스를 타고 SFU 캠퍼스에 등교한다는 대학생 김진(20) 또한 버스 파업 때도 그렇고 협상이 결국 타결됐다는 것은 회사도 처음부터 노조의 요구를 충분히 들어줄 있었다는 의미가 아니냐면서 파업의 가장 피해자는 결국 시민들이라며 씁쓸해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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