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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 경영난 심각···긴축경영 불가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5 11:42

2년째 극심한 적자수준
치안에는 영향 없을 듯


RCMP가 극심한 적자로 인해 긴축경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RCMP 제니퍼 스트라찬(Strachan) 부청장은 지난주 직원들에게 RCMP가 겪고 있는 경영난에 대해 설명하는 내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RCMP는 지난 2018년에 이미 정부로부터 할당된 치안 유지 비용이 예상치를 넘었으며,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트라찬 부청장은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적자 규모는 약 107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RCMP는 체제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CMP의 던 로버츠(Roberts) 대변인은 “스트라찬 부청장이 직원에게 운영비, 재량지출 부분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동살인수사팀(IHIT), 합동특별수사본부(CFSEU) 등의 주요 수사팀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1차 목표는 BC주 지역사회를 예전과 같이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경영으로 인해 연방정부로부터 10%, 주정부로부터 90%의 보조를 받는 자치제 경찰 부분과 RCMP와 공조를 하는 써리, 프린스 조지, 켈로나, 나나이모 등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로버츠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나 출장비 같은 재량지출과 계획되어 있던 순찰차·순찰선 추가구매, 추가 근무에 따른 비용을 감소시키는 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대변인은 “치안 비용은 BC주만 오른 것은 아니며, 특정 수사팀이나 사건에 특별히 많은 비용이 쓰인 것도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전체적인 교통, 출장비용, 초과시간 수당 상승에 따라 치안 비용이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법무차관은 CBC와 인터뷰를 통해 RCMP는 이미 운영 적자 문제에 대해 주정부와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판워스 법무차관은 “RCMP는 지난 수년간 예산 제한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주정부는 RCMP와 공조해 시민들의 치안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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