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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숙사 부족으로 밴쿠버 렌트 수요 사상 최대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8 15:42

1만5천여명 학생 숙소 부족··· 임대주택 공실률 1% 기록



대학생 기숙사의 부족으로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수요가 넘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투자 네트워크(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 Canad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대학 기숙사가 수용하지 못한 대학생이 1만 43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일반 임대주택 수요가 늘며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주거 공실률이 최저치인 1%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밴쿠버시 내에서 대학생들에게 가장 수요가 높은 지역은 UBC 캠퍼스에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용이한 던바 사우스랜드, 키칠라노, 케리스데일 지역인 것으로 분석했다.

UBC는 캐나다에서 최대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학으로 1만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학생 수요는 점점 불어나 연간 대기자 명단의 인원수는 65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UBC는 2030년까지 1만7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1000명의 추가 수용이 가능한 건물 공사에 착수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또한 지난 10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은 22.5% 늘어난 데 비해 기숙사 공급이 그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FU는 현재 17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버나비 캠퍼스에 건설 중이며, 이 중 일부인 482명 규모의 건물이 2021년 1월에 완공돼 입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숙사 부족 현상은 캐나다 전역에 걸쳐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캐나다 내 총 41만 6000여 명 분의 학생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국제 학생의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18년 캐나다 내 비영주권 거주자가 16만 6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숫자이자 동년 총 인구 증가수의 3분의 1에 다다르는 수치이며, 이 중 국제학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토론토에는 3만2200명의 기숙사가, 몬트리올에는 5만1100명의 기숙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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