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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미국 펑크록밴드 차에 치여 5블록 끌려가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8 11:47

목숨은 건졌으나 중상 입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중



20대 여성이 승합차에 치인 후 차량에 의해 5블록을 끌려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자정께 밴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스 거리에서 24세 여성 데지리 에반시오(Evancio)가 트레일러가 연결된 승합차에 의해 치인 후 해당 차량에 의해 5블록을 질질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견 직후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에반시오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 사고로 인해 한쪽 눈을 실명하고 턱이 부서졌으며 팔다리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 등 극심한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차량의 운전자는 미국의 펑크록밴드 ‘오프 위드 데얼 헤드(Off With Their Heads)’의 멤버 중 한명으로, 이 밴드는 당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밴쿠버에 와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 대변인은 “해당 운전자는 본인의 차량에 의해 누군가가 치였으며 5블록을 끌려왔다는 사실을 목적지인 라이브 바 앞에 차를 세울 때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으나 그게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는지는 아직 확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밴드는 현재 남은 북미투어의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밴드의 리더 라이언 영(Young)은 “현재로서는 조사가 진행중이라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밝히기 어렵지만, 멤버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에반시오가 어느 정도 회복돼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이 가능한 상태를 되찾기 전까지 목격자 및 CCTV 분석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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