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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근로자, 퇴근 후 ‘연락 안 받을 권리’ 생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17 12:58

은행, 통신, 교통 등 산업 50만 근로자 대상



연방정부가 2024 예산안에서 발표한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법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회사는 더이상 근무시간 이후 직원에게 업무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된다. 

지난 16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024 예산안을 통해 연방 규제 산업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근했거나 휴무일에 쉬는 직원에게 연락하는 행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랜드는 "많은 산업 분야에서 업무의 성격이 점점 디지털화됨에 따라, 근로자들은 퇴근 이후나 주말에 업무와의 연결을 끊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은 휴식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웰빙과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은행, 통신, 교통 등 연방 규제 산업에서 일하는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시행에는 앞으로 5년간 42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와 비슷한 법률을 시행한 첫 번째 국가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미 팬데믹 시기에 이와 같은 법률을 제정, 2022년 6월부터 시행에 나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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