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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이곳이 7년 내내 1위 지켰다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20 08:27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올라 52위
캐나다 15위··· 청년 행복순위는 58위 그쳐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 자리를 7년 연속 지켰다.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2024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했다.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직전 3년 치 정보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된다. 올해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7.741점을 받은 핀란드는 전체 143개국 중 행복도 1위를 기록했다. 7년 연속 정상이다. 그 뒤를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었다. 5위는 이스라엘이 차지했는데,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은 103위였다. 이를 두고 SDSN은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기 전, 팔레스타인은 올해 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꼴찌는 2020년 탈레반 집권 후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23위와 24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8계단 하락한 순위이자, 2012년 보고서 발간 후 처음으로 20위권 밖에 머문 기록이다. 대신 코스타리카(12위)와 쿠웨이트(13위)가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한국의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순위는 52위였다. 2022년 57위(5.935점), 2021년 62위(5.845점)에 올랐던 것보다 약간 상승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청년이 노인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청년층의 행복순위가 52위, 60세 이상 노년층의 행복순위가 59위였다.

캐나다는 6900점으로 15위였다. 60세 이상 행복순위는 8위였지만, 30세 미만 순위는 58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더 이상 행복순위가 높은 나라 목록에 인구가 많은 나라가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상위 10개국 중 네덜란드와 호주만 인구 1500만명이 넘고, 상위 20개국 중에선 캐나다와 영국만 인구가 3000만명 이상”이라고 했다. 또 행복 불평등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며 소득, 교육, 의료, 사회적 수용, 신뢰, 가족, 국가 차원에서 개인을 지지하는 사회 환경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과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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