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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홈구장서 '무관중' 시즌? 숙소는 부속 호텔→자동 격리

김영록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29 09:41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9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선수들에게 로저스센터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구단은 아직 공식적으로 토론토 복귀를 발표하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선수들에게 '상황은 점점 낙관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growing optimism)'며 연고지 복귀를 예고했다. 정부의 허가가 떨어지면, 전세기를 통해 선수단 전원을 토론토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MLB) 유일의 캐나다 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캐나다와 미국 국경이 7월 22일까지 폐쇄된 상황. 국경을 넘을 경우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이 부여된다. 현재로선 정상적인 시즌 진행이 어렵다.

캐나다는 신규 확진자 200명 선에서 코로나19를 억제중인 반면, 미국은 아직도 3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관광업계로부터 '국경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방심하면 미국처럼 된다. 난 우리 주의 사람들을 보호해야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메이저리거들의 국경 출입 요청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토론토는 올시즌 정규시즌 60경기를 치른다. 그 절반인 30경기가 홈경기다. 토론토 뿐 아니라 다른 MLB 팀들 역시 자유롭게 토론토를 방문할 수 있거나, 토론토가 미국 국내 경기장에서 시즌을 진행해야했다. 때문에 토론토는 한때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스프링캠프)와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스타디움 등을 대체 경기장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더니든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훈련시설이 폐쇄되면서 이 같은 대책도 어려워졌다.

토론토는 MLB 선수에게 특별히 검역 기간을 면제하되, 로저스센터 부속 호텔의 활용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센터 경기장과 직접 연결된 호텔을 양팀 선수들의 숙소로 제공함으로써 공항과 숙소, 경기장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자동 격리 상태를 만든다는 것. 다만 캐나다 정부의 허가를 받더라도,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홈경기는 모두 무관중 경기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의 대책을 받아들여 홈 경기를 허가할 경우, 류현진은 7월 24일 또는 25일에 열릴 홈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토론토는 '초미니시즌'으로 진행될 2020시즌 60인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네이트 피어슨,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등 주요 선수들이 포함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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