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M 마스크 수출 합의키로··· 인공호흡기는 자체개발로
20개 의료 제조업체도 ‘의료 가운’ 제작 동원, “국내 의존”
20개 의료 제조업체도 ‘의료 가운’ 제작 동원, “국내 의존”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물자·장비의 자체생산을 추가 확대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7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인공호흡기와 의료용 가운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토론토 소재 의료 제조기업 손힐 메디컬과 몬트리올의 비행 시뮬레이터 제조업체 CAE,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나마르 사를 포함한 스타피쉬 메디컬 그룹이 3만 여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기 위해 장비 제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인 아트 맥도날드(Mcdonald) 연구자가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그는 현재 국립실험실 ‘TRIUMF’와 캐나다 핵 실험실, 사이언스노스가 속한 중성미자연구실 'SNOLA'에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비교적 생산이 쉬운 부품을 활용한 인공호흡기를 개발 중이다.
정부는 이번 국내 제조기업 및 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 모델 개발을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트뤼도 총리는 아울러 약 20개 제조업체가 의료용 가운을 생산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스코샤 소재 의류 제조업체 스탠필드 사는 세계 최대 방수직포 업체인 미국의 IPG(Intertape Polymer Group)가 개발한 원단을 사용해 보호용 의료 가운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스탠필드 사와 구매 주문서에 서명하고, 주문 작업은 캐나다 제조 플랫폼을 이용해 이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한 에어백 제조업체인 ‘오토리브’와도 지원 의향서를 체결했다. 오토리브는 에어백에 사용되는 재료를 용도 변경해 의료용 가운을 위한 천을 추가로 제공하는 작업을 맡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대체 재료를 사용하면 "캐나다에서 만들 수 있는 의료용 가운의 수가 현저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뤼도의 이번 인공호흡기 관련 발표는 6일 미국 정부와 3M사가 N95 마스크의 캐나다 수출을 허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는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의료용 가운과 장갑, 인공호흡기 등 다른 필수 장비 수출 문제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컸다. 이에 정부는 캐나다산 보안 장비 및 의료 공급품 개발을 위해 캐나다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비춰진다.
지난주 아니타 아난드(Anand) 공공서비스 및 조달담당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1570개에 가까운 인공호흡기를 주문했으며, 수천 대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CBC 공영방송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는 주 전역에 걸쳐 총 7752개의 인공호흡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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