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우습게 볼 질병 아니야”
백신이 독감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C 질병관리국(BC
Centre of Disease Control)의 다누타 스코론스키(Skowronski)
박사는 작년 11월부터 올 2월 1일까지 3달에 걸쳐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BC,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의 2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독감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이 연구 결과 백신을 미리 맞을 시 10명 중 6명은 독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독감 시즌은 A 인플루엔자가 캐나다를 비롯한 북반구 전역에 퍼짐에 따라 인플루엔자 B가 급증했기에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티넬 의사 감시 네트워크(Sentinel
Practitioner Surveillance Network, SPSN)’ 소속 의사들이 7일 이상의 열,
기침, 인후염 증상으로 의사를 찾은 1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식으로 이번 연구에 도움을 줬다.
또한,
백신을 맞았음에도 인플루엔자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와 음성을 보인 환자를 비교해 백신의 효과를 예상했다.
이 방식은 지난 2004년 BC 질병관리국이 처음 도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스코론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스코론스키 박사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발생했을 독감 환자의 약 60%가 백신으로 예방될 수 있었고,
백신의 효과도 작년보다 좋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시민들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하며,
특히 심장이나 간이 좋지 않거나 노인과 같이 독감에 취약한 이들에게 더욱 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코론스키 박사는 독감은 절대 우습게 볼 질병이 아니라는 것도 강조했다.
그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독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되길 원하는데,
독감도 그런 질병 중 하나”라며 “백신을 맞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백신으로 충분히 독감 예방이 가능했음에도 미리 준비하지 않아 끔찍한 결과를 낳는 것을 보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매년 독감으로 인해 매년 평균 1만 2200명이 병원신세를 지며,
그 중 3500명은 목숨까지 잃는다.
또한 보건 당국은 생후 6달 이상의 모든 시민에게 백신을 추천하고 있으며,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인 매년 10월과 12월 사이에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BC는 퀘벡,
뉴브런즈윅과 더불어 모든 주민에게 무료 백신을 제공하지 않는 3개의 주 중 하나다.
스코론스키 박사는 최근 빚어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통해 독감 백신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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