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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이란 사태 세계 평화에 위협”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21 11:23

66% 미국·이란 갈등으로 더 위험해져
솔레이마니 살해한 미국 결정 ‘반대’

▲사진=지난 6일 테헤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IRNA=연합뉴스


캐나다인은 최근 빚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세계의 평화에 금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업 앵거스 리드(Angus Reid) 1500 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이번 미군이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하면서 점화된 미국·이란 갈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해 21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캐나다인의 66% 최근 이란사태로 인해 세계는 더욱 위험한 곳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전에 비해 다를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0%, 솔레이마니를 살해함으로 인해 더욱 평화로운 세계가 됐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은 14% 그쳤다.


실제로 솔레이마니가 살해당한 이후 이란은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했고, 이란에서 출발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여객기를 이란군이 실수로 격추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동 정세는 불안한 상태다.


또한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결정에 대해 과반수가 넘는 52% 캐나다인이 반대의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아주 반대한다 답한 응답자는 29%였으며, 찬성의견은 30% 그쳤다.


캐나다 지지 정당에 따라 답변이 크게 갈렸는데 보수당 지지자중 무려 66%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자유당 지지자는 10%, NDP 지지자는 6%만이 미군의 결정에 찬성했다.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지지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이번 허핑턴 포스트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3% 미국 시민이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결정에 대해 찬성의 뜻을 나타냈으며 반대 의견은 38%였다. 특히 대부분의 공화당 지지자들인 86% 이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찬성 비율은 14% 그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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