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투표자 2%만이 "이민이 가장 큰 문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05 14:17

총선 직전 여론조사, 캐나다인 절대 다수는 이민 효과에 긍정적



캐나다인 대다수는 이민에 호의적이다.

일부 정파에서 신규 이민자 축소를 주장하며 이민 문제를 선거 이슈로 삼아 마치 일반 캐나다인들, 특히 백인들 다수가 반이민 정서를 갖고 있는 것처럼 나타난 인상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인바이로닉스(Environics Institute)가 지난 10/21 총선 전인 10월 7~20일 2주간 2008명에게 전화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민이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환경과 기후변화가 24%, 경제가 22%라고 이들은 생각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급증한 난민 신청 불법 월경자들이나 인민당(People's Party of Canada, PPC)의 반이민 주장이 이번 총선 표심과는 거의 관계가 없었던 것이다.

이민이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 2%는 이번 총선에서 인민당이 얻은 득표율 1.6%와 비슷하다. 극소수의 견해와 입장이 침소봉대(針小棒大)돼 언론에 주요 이슈로 반영된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론은 이번 선거뿐 아니라 최근 수년 동안 꾸준한 추세가 돼 왔다는 사실도 중요하다"고 인바이로닉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민과 난민을 대하는 캐나다인들의 정서는 안정돼 있고 매우 우호적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캐나다에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생각에는 전체 응답자의 63%가 동의하지 않은 반면 34%가 동의했다. 
또한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달라지는 모습이었다. NDP 지지자들 중 친이민 의견이 가장 많아 79%가 이민자가 너무 많다고 보지 않았다. 자유당은 74%, 녹색당은 69%, 퀘벡당은 64%, 보수당은 45%가 각각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보수당 지지자 중에는 절반 이상인 51%가 이민자가 많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이민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좋다고 보는 설문에도 가장 낮은 68%만이 동의했다.

자유당 90%, NDP 89%, 녹색당 82%, 퀘벡당 77% 순으로 이민이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응답률을 보였다. 

인바이로닉스 관계자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해 보수당이 지난 총선에서 이민을 주요 이슈로 내걸지 않았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 가장 안전한 퀘벡 국경 마을만 방문해 불법 월경 방지 문제만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이민 축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인민당은 대표 맥심 버니에조차 낙선하면서 의석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곧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신속 정확한 COVID 19에 대한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BC 보건당국은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감염자가 22명이 나온 것은 지난 5월 4일 23명의 신규...
직원에게 폭언하고 플렉시 글라스 뜯어버려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난동을 피워 직원에 상해를 가하려고 한 남성을 경찰이 지명 수배했다. 웨스트 쇼어 RCMP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즘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부근 소도시...
시위 불붙인 미국 흑백 격차 조지 플로이드 사건 시위가 2일(현지 시각) 현재 미 전역에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경찰차를 태웠으며, 미국...
BC 최초로 가결···이르면 다음주부터
일부 공원·공공장소서 밤 9시까지
올여름에는 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 일부 공원 및 야외 공간에서도 음주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스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1일 진행된 위원회에서 야외 음주 조례안을...
국회서 동양계 인종차별 관련 연설 가져
캐나다 한인 역사상 최초로 하원에 입성한 넬리 신 의원(지역구 포트무디-코퀴틀람)이 지난 1일 국회의사당에서 동양계를 향한 인종차별 근절을 촉구하는 연설을 가져, 여야 의원에게 큰...
[ADVERTORIAL]트레일 어플라이언스(Trail Appliances)가 오는 7일까지 대규모 재고정리 세일을 단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재고, 데모 제품과 더불어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지만 성능에는 전혀...
필라델피아 한인 미용용품점 피해액만 1500만 달러 추산.필라델피아에서 약탈당한 한인 상점 내부/필라델피아 한인회 제공“이건 개인의 일탈이나 약탈이 아니에요. 완전히 조직된...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촉발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 헬기가 투입되자, 미군 퇴역 장성들은 "시민들은 적이 아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워싱턴DC 상공에...
BC 신규 확진은 단 4명···사망자는 없어
BC 보건당국은 2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지난 하루 사이에 B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단 4명이고, 추가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2601명, 사망자는 여전히 165명이다....
위기 대처능력 트뤼도가 더 나아
코로나19 이후 트럼프 지지율 급락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시선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관인 레거(Leger)는 지난달 29일부터...
6월 상당 기간 '선선한 날씨'··· 무더위는 없어
BC주의 올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찾아와 짧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1일 발표한 2020년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3600개 도시 예산 부족분 충당··· 교통·통신에 투입
트뤼도 "연방 가스세 기금 통해 이달 일시 지급할 것"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자체 예산 확보가 어려워진 각 지자체 당국을 위해 약 22억 달러의 인프라 지원 자금을 본격 투입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일 정기 기자회견을...
1일부터 임차인 월세 못 내도 퇴거 금지
건물주 CECRA 신청하도록 유도할 듯
BC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난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보호한다.   캐롤 제임스 BC 재무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임대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틀새 24명 신규 확진 1명 사망
BC 보건당국은 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이틀 사이에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597명, 총 사망자는 165명으로 늘어났다....
용의자 40대 원주민 여성 추정, 경찰 공개수배
밴쿠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스 내에서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또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역 밴쿠버...
코로나 응원 에어쇼 이륙 직후 추락…1명 사망···1명 사망
이륙 직후 제트기 엔진 가까이서 조류 포착돼
지난달 17일 BC 캠룹스에서 캐나다 공군 소속 제트기가 추락해 제니퍼 케이시(Casey) 대위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가 ‘버드 스트라이크(운항중인 비행기가 조류와 충돌해 생기는...
아트갤러리 앞 광장에 3500여명 모여
트뤼도 “캐나다에도 인종차별 존재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으로 시작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밴쿠버에까지 번졌다. 지난 31일 오후 4시 30분경부터 밴쿠버...
BC주 신규 확진자 11명···사망자 이틀 연속 ‘0명’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관은 30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BC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명 추가됐고, 이틀 연속으로 새로운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BC주의 누적...
정치판 떠나 다시 보수 선언한 표창원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정치판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54) 의원을 인터뷰한 건 지난 15일이었다. 당시 질문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개인적 상황이라...
BC 보건당국은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추가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단 1명의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은 것은 이번주에...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