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헬스케어' 10월 선거전 최대 관심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3 16:23

의료복지 선거 쟁점으로 1위 '초미 관심'
캐나다인 37% "응급실 대기 문제 해결 촉구"



캐나다의 의료시스템 문제가 다가올 10월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의료보험 개혁 및 의료 대기 문제가 총선을 앞두고 시끄럽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업 입소스(Ipsos)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방 선거의 가장 중요한 3대 이슈 중 하나로 ‘의료 서비스(Health care)’가 화두에 올랐다. 

조사결과 캐나다인 응답자 가운데 37%가 의료 서비스 문제를 선거쟁점 1순위로 꼽았으며, 이는 기후 변화(30%), 생활비(26%), 세금(22%)보다 더 큰 관심사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응답자들은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연간 238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내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지만, 나머지 47%는 세금을 내지 않는 쪽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54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었으며, 35세에서 54세 사이의 사람들은 209달러, 55세 이상의 사람들은 평균 182달러를 추가로 지불 가능한 금액으로 봤다. 

그러나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정부의 의료 지출액은 평균 3993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2017년 캐나다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액(11.1%)은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높은 의료 비용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가용성과 의료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일반적으로 비교 가능한 국가들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27일에서 30일 사이에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또한 의료 시스템 내의 특정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가운데 병원과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문제가 1위를 차지했고 응답자 중 42%가 이러한 문제를 상위 3위에 올렸다.

처방약값 부담은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진료의 질 개선과 가정의 부족 문제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2%는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이 고령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 약 90%는 국가가 나이가 들수록 의료 시스템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시스템 내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관련하여 캐나다인들은 공/사립 병원 이원체제(Two-Tier Healthcare System)의 도입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단지 6%만이 공공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잠재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민간 의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 자금을 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응답자들은 다른 조치를 선호했다. 43%는 간호사나 약사와 같은 의료 전문가들에게 더 큰 책임을 부여하는 것을 지지했고, 22%는 예방과 건강한 삶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응답자의 대다수(84%)는 그들이 거주하는 주의 공공 보건 시스템에 더 많은 의사가 있다는 가정 하에 민영화의 증가에 찬성했다. 

한편, 자유당은 이번 총선 관련 공약 발표에서 향후 4년간 60억 달러의 세수를 의료 복지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당 측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세수 확대는 불가능하다고 맞서면서 오히려 세금 인하 공약을 주장한 상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올해 4·5·6·9·10월 중 특정일 폐쇄
원주민 부족에 독점 사용권 부여
BC주 내 인기 주립공원인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가 올 봄과 여름 몇 차례에 걸쳐 일시 폐쇄된다. BC공원관리국(BC Parks)은 목요일 공지를 통해 지역 원주민 부족에게 그들의 땅에 대한...
2월 캐나다 소매 판매 예상 밖 0.1% 감소
“소비심리 위축, 경제적 어려움 크다는 방증”
캐나다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시장 전망치(+0.1%)를 벗어나 마이너스를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소매 판매의 둔화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
6월 인하 가능성 크지만, 인플레율 여전히 높아
경제의 수요·공급 균형, 임금 상승률 등 검토해야
올 6월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은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4일...
혼자가 익숙할수록 커지는 단명 리스크
20~30대女, 40~50대男 고독지수 높아
[왕개미연구소]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5월 초부터 약 5개월 간··· 산불 방지 차원
캠룹스, 메릿, 버논 등 남부 인테리어 대상
다음달 초부터 BC 내륙(Interior) 지역에서 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24일 BC 산불관리국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캠룹스 소방...
이틀 사이에 같은 곳서 두 건의 흉기 피습 발생
두 사건 동일범 가능성··· 용의자 행방 오리무중
화이트락의 대표 관광지인 피어(pier) 인근에서 이틀 사이에 두 건의 묻지마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BC주 “SPS, 11월 29일 공식 출범” 발표
써리시 “법적 조치 나설 것” 반발··· 논란 지속
BC주가 써리시경(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의 본격적인 출범 날짜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RCMP 체제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BC주의 발표에 재차 반발하면서,...
“전기차 구매 의향 있다” 2년 전보다 22% 감소
비싼 가격·부족한 인프라 탓··· 하이브리드 인기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최근 캐나다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재산세 통해 경찰관·소방관 등 신규 채용
써리 주민 올해 납세 부담 10.5% 늘어나
올해 써리시(City of Surrey) 재산세가 작년 대비 7% 오른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밤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4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중동발 악재, 수요 증가에 내림세 오래 못 갈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광역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이번 주 내에 추가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 가격 하락세가...
ICBC, 아내에 40만불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별거 중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시 아내에게 보험금 수령권이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다만 별거 중에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응 통상장관, 170개 이상 기업과 방한
한-캐나다 FTA 공동위 열려··· 교역 애로 해소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Ng) 통상장관과 한국-캐나다 통산장관 회담을...
용의자는 흑인 남성··· 묻지마 범죄 가능성
지난 일요일 화이트락 피어(pier)에서 20대 남성이 괴한에게 흉기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은 21일 밤 9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BC서 매년 교통사고로 26명 청년 숨져
산만 운전이 사고 주원인··· 과속 운전도 심각
고등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ICBC가 10대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초보 운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2일(월)부터 100달러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로얄 캐네디언은 파이토젠, 알부민 골드, 다이어트...
법무법인 태승 ‘한국 상속 상담회’ 밴쿠버·LA서 개최
상속세 절세부터 해외 송금까지 친절한 1:1 상담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의 이우리 변호사(왼쪽)와 허한욱 변호사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이달 캐나다...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과 전쟁을 치르듯 일어나는 사람이 많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 좀 더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