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병원 주차장 수입이 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게 늘어났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한 유료 병원 주차장 반대 운동가의 조사 결과 주내 모든 지역보건국 관내 병원 주차장들이 지난해에 비해 올 회계년도에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크게 높은 5.6% 더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HospitalPayParking.ca 의 존 버스(John Buss)가 보건국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는 지방의 병원들 주차 수입이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
북부 보건국(Northern Health Authority) 수입은 지난해 71만3,000 달러에서 올해 104 만달러로 늘어 45%가 뛰었다.
내륙 보건국(Interior Health Authority) 수입도 지난해 533만 달러에서 올해 604만 달러에 이르러 13% 이상이 증가했다.
주 전체적으로는 5.65%가 늘어 모두 3640만 달러가 걷혔다. 지난 한해 인플레이션 비율은 2%대이므로 물가상승폭보다 거의 3배 많은 주차료 수입이 늘어난 것이다.
버쓰는 "우리가 영리를 위한 제3자 회사를 끌어들여 실질적으로 환자들을 착취하도록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 유료 주차장은 학교 등 다른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유료주차 전문 징수회사를 고용해 운영한다.
그는 주차장 관리에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프고 긴급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가의 주차료를 물리는 행태는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정부 보건부는 버쓰의 병원 주차장 수입액 증가분이 맞을지는 모르나 실제 환자들의 주차비용은 변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내륙 보건국의 경우 펜틱튼 병원에서 주로 221개 주차공간이 추가됐고 직원 주차료가 인상돼 그런 증가(13%)를 보이게 된 것이라는 게 보건부 주장이다.
보건부는 "파킹 수입은 경비, 전기수도, 제설, 일반관리 등 운영비용으로 들어가며 다른 보건예산이 질 좋은 환자관리 업무에 쓰이도록 하게 한다"고 Global에 이메일 답변을 통해 밝혔다.
다만 보건부는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이 재정적으로 곤란할 경우 "주차가 (보건관리 수혜에) 장벽이 되지 않도록 그들과 작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인정했다.
보건부는 또 에이드리언 딕스(Adrian Dix) 장관이 이 문제에 관한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보건관리조직 내 주차 주변 잇슈들을 체계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버스는 주차 수입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주보건 총예산 200억 달러에 비하면 몇푼에 불과하다면서 전면 무료화를 조속히 단행하길 원한다. 돈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사회화해 모두가 부담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주장하는 사회화란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개개인이 주차료를 부담하지 않는 대신 전주민이 약간씩의 세금을 내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간다는 유성민씨(56, 뉴 웨스트민스터)는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또다른 세금 추가도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다. 직원, 환자 가족, 일반 방문자를 차등화해 주차권을 발급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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