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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전국 임대 시장 두 달 연속 '주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5 08:59

패드매퍼, 7월 임대료 보고서··· 15개 도시 '안정세' 돌입



전국 임대시장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뜻밖의 정체기에 돌입했다. 7월 전국 임대료는 지난 6월 이후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가며 부진한 임대 거래량을 나타냈다.
 
13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는 대부분의 지역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보이며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총 15개 도시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거래량보다 한 단계 더 부진한 모습으로, 매년 7월이 이사철 수요가 몰리는 거래 활황기임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 상승세가 나타난 도시는 5곳, 하락세를 나타낸 도시는 4곳에 그쳤다. 

패드매퍼는 “한 해 동안 총 11 개 도시가 두 자릿수의 큰 증가율을 경험하면서 성장률이 해마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캐나다 임대시장이 지난 1년 동안 전반적으로 훨씬 더 비싸졌지만, 이러한 도시들은 월별 증가량이 많지 않거나, 마침내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격 상한선이 많은 도시에 타격을 가져다 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상위 5개 시장은 변동이 없었으며, 특히 토론토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시장 임대료는 지난달 제자리(0.0%)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지난달에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 도시로 1위를 차지했다. 1베드룸 임대료는 0.4% 증가한 2300달러로, 지난달의 2290달러를 넘어서며 또다른 정점에 도달했다. 2베드룸 임대료는 지난달과 같은 2850달러로 나타났다.
 
밴쿠버는 1베드룸의 임대료에서 전달과 같은 2220달러를 나타냈다. 또, 2베드룸 임대료는 3.4% 하락한 309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베드룸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랐다.
 
또, 버나비의 1베드룸 임대료는 1570달러, 2베드룸 임대료는 2280달러로 1.7% 하락했다.
 
온타리오 주의 배리 지역은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네 번째로 비싼 도시로 남았다. 1베드룸과 2베드룸 임대료는 각각 1450달러와 1550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몬트리올은 임대료가 각각 1430달러와 1710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5위를 차지했다. 패드매퍼는 이 지역 1베드룸 임대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월별 성장률이 대부분 도시에서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패드매퍼는 연도별 변화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온타리오 주 키치너는 1베드룸 임대료가 1310달러로 15.9%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2베드룸도 8.7% 증가로 15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퀘벡의 임대료는 1베드룸이 810달러로 11% 하락하면서 1년 동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2베드룸은 8.4% 감소하여 980달러를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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