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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67% "정권 교체되길 바란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18 13:45

Ipsos 여론조사, "다른 당이 캐나다 이끌어야"... 보수당 37%, 자유당 31%

보수당 인기는 내려가고 자유당은 신뢰를 약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올가을 총선에서 보수당을 지지하겠다는 캐나다 유권자들이 더 많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캐네디언의 다수는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으며 보수당 지지가 37%로 자유당 지지 31%보다 높은 것으로 Ipsos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 보수당 대표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는 차기 캐나다 총리로서 36%의 선호도를 얻어 현 저스틴 트뤼도의 32%에 비해 근소한 차로 우위를 유지했다.

 

쉬어는 여성(35%), 55세 이상(45%), 고졸 또는 디플로마 소지자(41%) 계층에서 호감을 받았고 트뤼도는 밀레니얼(18~25세, 33%), 대졸(36%) 계층에서 인기가 더 있었으나 그 정도는 오차 범위 내였다. 

 

도 정부가 일을 잘했고 재선 자격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지난 여론조사보다 1% 오르긴 했으나 절대 다수인 67%가 "이제 다른 연방정당이 나라를 이끌 때'라는 의견을 표했다.

 

도 총리는 성, 연령, 교육 등 어떤 카테고리에서도 다수 지지를 얻지 못헸다.

 

한편, 다른 정당들은 전국적으로 NDP(신민당) 18%, 녹색당 7%, 퀘벡당(Bloc Quebecois) 5%, 보수 신당인 민중당 1%의 지지를 각각 보였다.

 

응답자의 18%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게 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Ipsos 부대표 션 심슨(Sean Simpson)은 "보수당에게는 굿 뉴스요 자유당에게는 배드 뉴스이다. SNC-Lavalin 스캔들 이후 자유당은 반등을 바랐으나 결과는 아니었다. 더 많은 캐네디언들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 앤드류 쉬어가 더 좋은 총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 

 

자유당은 37%-13%로 크게 리드한 퀘벡을 제외하고는 전지역에서 보수당에 뒤졌다.

 

특히 온타리오에서 38%-32%로 가장 큰 차이로 보수당 지지가 높았다. 

 
그러나 온리오에서의 보수당 지지도는 과격한 주수상 덕 포드(Doug Ford)가 얼마나 민심을 잃는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총선 전까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심슨은 전망했다.
 
BC에서의 높은 자유당 지지도는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재승인 이후 증발해버렸다. 지난 4월 42%-23%로 크게 앞섰으나 28%-33%로 역전됐다.
 
자유당과 트도 총리에게 큰 타격을 안겨준 죠디 윌슨-레이불드(Jody Wilson-Raybould) 전 법무장관의 지역구는 밴쿠버 그랜빌이다. 따라서 BC의 민심이 일부 반자유당으로 기울기도 했다.
 
녹색당의 약진도 자유당에게는 악재이다. 진보성향의 그들 표는 보수당보다는 자유당이나 NDP에서 이탈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여론조사는 Global 뉴스 의뢰로 이달 12~15일 캐나다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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