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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산불시즌 벌써 '절정' 달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0 14:23

주정부 산불철 전망보고서 발표··· 건조한 날씨, 낮은 강우량 원인



BC주 산불 시즌이 평년보다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BC주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산불철 전망 보고서(2019)에 따르면, 올여름 지방 전역에는 높아진 평균기온으로 인한 가뭄 상황과 평년보다 낮은 강우량으로 대형 산불의 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 전역에 걸친 산불 발화는 번개 횟수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빠른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강우량은 해안, 남서, 남부 내륙, 그리고 북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향후 몇 달 동안 정상 수준보다 적게 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때보다 건조한 6월은 연료 물질의 조기 사용으로 인해 계절에 걸쳐 더 많은 면적이 연소될 수 있다. 대기가 건조하면 화재 연료가 되는 물질 속 수분이 말라, 대기가 습할 때보다 불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토양 수분과 연료수분함량, 초목의 성장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산불 시즌의 심각도는 강수 시기와 양, 건기(dry periods), 뇌우, 풍랑 등 지역 기상 패턴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BC주에는 현재까지 총 26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전역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만1071헥타르에 달한다. 또 이 중 57건의 화재는 캠룹스 소방 센터 산하에서 일어났고, 대부분은 사람에 의한 화재로 판명났다. 

리버 예보 센터에 의해 발표된 최근의 급수 조사에 따르면 BC주 하천 유량은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최저치에 근접하거나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원 유역 또한 따뜻한 온도와 빠르게 눈이 녹는 해설(Snowmelt)의 결과로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카나간 스노팩(Snowpack, 고지대에 눈이 쌓인 곳)은 정상의 4%, 경계 눈 분지는 정상의 3%, 그리고 시밀카민 강 빙원은 정상의 1%에 그친다.

한편, 지난주 캐나다 기상청은 이 지방 전역에 걸쳐 평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밴쿠버 섬과 포트 넬슨 지역을 대상으로 '레벨 3' 가뭄 등급을 선포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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