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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청정 에너지 차량·주택 개발에 총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21 14:59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본격화... 총 9억여 달러 배정
올해 청정에너지 산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정부의 장기 기후 대응 계획안에 저탄소 에너지분야의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BC주정부는 19일 올해 예산 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차량·주택지원)을 새롭게 공고하고, 배기가스 절감을 비롯한 각 에너지원별 개발 지원에 예산액과 보조금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장기 기후 대응 사업(Clean BC)의 총 예산은 9억200만 달러로 배정됐다. 

정부는 이번 대응 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건설, 산업, 자동차, 유기 폐기물 등 전분야에서 온실효과가스(GHG)의 배출을 절감하고, 향후 2030년까지 연간 약 1900만 톤의 배기가스 배출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감소와 청정에너지 차량(ZEV) 지원, 배출량 제로 건물 도입, 에너지 자립형 주택 지원 등을 시행토록 한다.

여기에는 신규 프로그램 자금 3억5400만 달러, 신규 이니셔티브 자금 2억600만 달러, 3년간 기존 CATC(Climate Action Tax Credit; 기후대책 배당금)를 활성화하기 위한 2억2300만 달러 및 아직 개발 중인 새로운 특정 이니셔티브의 예비 자금으로서의 2억2900만 달러가 포함된다. 

또한 2040년까지 100% 무배출(zero-emission) 차량 판매를 목표로 청정 에너지 차량 구매 인센티브 확대와 신규 급속충전 및 수소연료 충전소 확충에 1억700만 달러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에는 청정 에너지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4200만 달러, 경차 리베이트 600만 달러, 청정 버스와 중형차에 대한 인센티브 1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정책에 따라 BC주의 차량 소유자들은 청정에너지 차량 구입 시 최대 6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전기 사용 전환으로 인해 연간 1500달러의 연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는 오는 2032년까지 새 공공 건축물을 비롯해 개·보수가 이뤄지는 주내 모든 건축물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건설,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본격화한다. 

또다른 예산인 1억 6800만 달러는 대형 산업들이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배정되며, 5800만 달러는 빌딩을 에너지 효율로 만들기 위한 자본 자금으로 쓰인다. 

정부는 또한 신재생 에너지 건축 법규와 에너지 기준의 창설을 위해 300만 달러를 추가 배정한다. 이 계획은 2032년까지 모든 새 건물을 태양광 패널 등을 이용한 '넷제로 에너지 주택(Net-zero Energy Home)'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고효율 난방 장비로 전환하고 건물 열적 장벽을 단열재로 교체하는 주택 소유자에게는 최대 1만400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화석 연료 히터를 전기 가열로 교체하는 사람들에게는 2000 달러가 지원되고, 창문과 문에 있는 기존 단열재를 새롭게 개·보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 1000달러가 지급된다. 

한편, 이번년도 기후대책 배당금(CATC) 확대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며, 성인 및 아동에 대한 연간 CATC가 최대 14% 증가하게 된다. 

이번 회계 연도 동안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에게는 최대 400달러까지 제공되며, 2021년까지 CATC는 2017년 신용도보다 70% 정도 높아질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은 2007년 수준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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