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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주요 도시서 테러위협 이메일 ‘몸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4 13:01

협박 이메일로 비트코인 금전요구... RCMP 주의 당부
최근 이메일로 폭탄테러 위협을 가해 돈을 뜯어내는 일명 ‘비트코인 범죄’가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3일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 몬트리올, 밴쿠버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최근 폭탄테러 위협을 하는 이메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되고 있어 시민들의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당국은 이러한 협박 범죄가 캐나다 주요 대도시 뿐 아니라 에드먼튼, 캘거리, 펜틱턴, 버논, 캠룹스, 위니펙 등 캐나다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도 위협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범들은 주로 기업과 기관, 업체 등에 비트코인으로 2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폭탄 테러하겠다는 위협을 가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트코인 범죄는 특히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비트코인 지급을 요구하는 폭탄 위협 이메일이 펜틱턴, 버논, 캠룹스 지역의 특정 자동차 대리점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펜틱턴 RCMP에 따르면 발신인은 각 대리점에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요구했고, 만약 지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폭발물이 20분 안에 터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RCMP는 이날 예방책으로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펜티콘 자동차 대리점 3곳과 주변 업체 및 이웃 주민들에게도 주의령을 내려 경비를 강화했다. 

당국은 현재 BC주를 포함한 각 도시에서 접수된 수십 건의 협박 이메일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메일의 발신지를 파악하기 위해 각 지역 및 나라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중에게 위험이 있음을 시사할 만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으며, 금전적 손실을 경험한 피해자 또한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국은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은 시민들은 협박 이메일에 응하지 말고 즉시 현지 경찰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비트코인 협박 범죄는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주요도시에도 비슷한 유형의 이메일이 여러 건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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