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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종사 연속 비행시간 규정 강화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3 11:54

연방 교통부, 비행 전 음주 금지 시간도
캐나다 연방 교통부가 조종사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엄격하게 조정한 새 안전 규칙을 내놓았다.

 
40년 전 제정된 규칙들을 과학적 데이터와 현행 국제 기준에 따라 바꾼 새 규정은 근무를 수행하는 조종사 능력에 손상을 주고 대형 국제선과 소형 국내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어떤 행위도 제한하도록 마련됐다.


마크 가노 교통장관이 12일 발표한 새 캐나다항공규정은 조종실내 피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조종사들의 연속 비행 시간도 제한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 규정과 일치하게끔 했다.


새 규정에 따라 조종사들은 비행 전 12시간 동안 음주가 금지된다. 현행 규정은 8시간만 금지하고 있다.  


비행 근무 시간도 줄여졌는데, 24시간 중 9~13시간만 연속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현행 캐나다 규칙은 24시간 중 14시간 계속 조종 근무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비행 시간 제한은 근무조 시작 시간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도록 했다.  오전 8시에 이륙하는 조종사는 오후 11시에 이륙하는 조종사보다 더 긴 비행 근무 시간을 갖는 방식이다.


이륙과 착륙 횟수도 비행 시간을 결정하는 요인이 돼 그것이 잦을수록 피로가 가중되므로 더 짧은 연속 비행 시간이 주어진다.


새 규정 시행으로 항공사들은 더 많은 조종사들이 필요하게 됨으로써 향후 15년에 걸쳐 모두 3억달러 이상을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 규정 이행 준비를 위해 대형 항공사들은 2년, 소형 항공사들은 4년 기간이 각각 주어졌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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