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지진 조기 경보시스템 실용화 '눈 앞'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9 15:53

대규모 지진 '빅 원' 대비 시스템 구축 / 스카이트레인과 센서 연동 지진대비훈련 실시 / 내년 3월 비상기구로 정식 지정
캐나다 최초로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의 실용화가 눈 앞에 다가왔다. 

18일 주정부는 해양 연구단체인 캐나다의 오션 네트웍스(ONC; Ocean Networks Canada)를 운용해 BC주 서부 해역에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 설치를 완료,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 및 완전가동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션 네트웍스가 개발한 최초의 지진 조기경보 센서는 워싱턴주 해안선 부근의 캐스캐디아(Cascadia) 섭입대를 따라 설치돼, 내년 3 월 완전 가동 시 초대형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추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진 발생 전 BC주 거주자들에게 미리 지진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기 경보를 발령, 20초에서 2분사이의 시간을 제공해 시민안전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션 네트웍스는 또한 지난 2016 년 주정부로부터 인프라 설치를 위한 자금 5백만 달러를 제공받고, 밴쿠버 섬 서부 해역에 8개의 수중 센서와 32개의 지상 기반 지진 및 GPS 센서로 구성된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다. 

오션 네트웍스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기 및 천연 가스 유틸리티와 학교, 기타 공공 시설물 등에서 새로운 지진조기경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며 “지진 또는 여진에 의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미리 감지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은 스카이트레인의 한 노선인 캐나다 라인(Canada Line)과의 센서 연결을 통해 지진 대비를 위한 첫 대피 훈련 단계에도 돌입했다.  

지난 18일 캐나다 라인은 지진발생을 주제로 대규모 재난대비훈련을 시행, 제어실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한 진도 7.8의 지진 모의 실험에 참여했다.  

론 파월(Powell) 캐나다 라인 총책임자는 "오션 네트워크 캐나다의 지진 조기 경보 기술은 캐나다 라인의 탑승객과 작업자 모두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진 대비 시대를 약속한다"며 “이번 모의 실험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오션 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은 차후 트랜스링크의 엑스포 라인과 밀레니엄 라인은 물론 공공 시설물에도 연결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은 향후 30년 안에 규모 9.0의 ‘빅 원(Big One)'이 일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로 마련됐다. 

‘빅 원’은 밴쿠버섬 연안 부근의 캐스캐디아 섭입대에서 발생이 예고돼 캐나다와 가까운 미국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주 일대에 피해 야기가 예측됐다. 9.0은 2011년 1만500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규모로, 앞으로 당국의 대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은 2019년 3월 31일을 기해 비상 관리기구로 정식 지정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하얀 설원 위에서 튜브 썰매 체험이 가능한 오로라 겨울 축제(Aurora Winter Festival)가 오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밴쿠버 콩고드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6주간 진행되는 이 겨울...
2.5~3% 성장으로 주택 경기 하락분 상쇄
400억달러 규모 LNG Canada 프로젝트 착공으로 BC의 향후 2년간 경제 전망이 아주 밝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센트럴 1 크레딧 유니온이 2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키티맷 지역에 180억달러 수출 터미널과 62억달러 천연가스 수송 파이플라인 건설이 포함된 사업이...
노조 측, "냉각기간 제의 거절" 연방의회 개입 가능성 높아져 / 우편물 적체 최대위기... 연말 배송 불편 가중될 듯
캐나다 우편공사의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우편공사노조 파업은 노사간 팽팽한 대립으로 12월을 넘겨 장기전으로 접어들 태세다. 지난 19일 우편공사가...
대표적 온라인 사기 방식과 주의할 점
쇼핑의 계절 연말은 온라인 사기의 계절이기도 하다.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까지의 1개월이 1년 중 온라인 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캐나다 사기 방지 센터 (Canadian Anti-Fraud Center, CAFC) 가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기 방식과 주의 사항들을 소개한다....
감사원, “세금 신고 감사와 검토, 납세자마다 달랐다”
CRA(Canada Revenue Agency, 국세청)가 감사와 검토 과정에서 모든 납세자들을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나타났다.CRA는 소득세법(Income Tax Act)에 따라 모든 캐네디언들이 그들의 세금 신고를 올바르게 하도록 제츨 서류를 감사하고 검토해야 할...
세인트 마이클즈 학생들, 교내 성폭행 등 혐의
토론토 경찰은 시내 명문 사립학교 학생 6명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19일 기소했다. 이들에게는 폭행, 성폭행, 무기에 의한 폭행 등 세 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모두 14~15세의 운동부 학생들인 이들은 이날 5천~7천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경찰은 현재 두 건의...
운전 자격 클래스 4 이상, 서비스 개시 늦어져
BC에 우버(Uber)와 리프트(Lyft) 같은 승차공유(Ridesharing 또는 Ride-hailing) 영업이 시작되는 법안이 마련됐다.그러나 운전자 조건을 택시와 같은 클래스 4 또는 상업용 면허 소지자로 제한하고 영업 개시 시기도 빨라야 내년 말로 예정이 되어서 야당과 업계,...
BC주 전체 투표율 20%...이달 30일까지 투표 완료해야
BC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캐나다포스트의 파업으로 인한 배송 지연에 대비해 유권자들에게 이번주 내로 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캐나다 서부 최초 허용안 발표… 수술비 국비 지원
BC주가 성전환자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는 ‘성전환 법’을 새로이 추진한다. 지난 16일 BC보건부는 2019년부로 성전환을 원하는 이들에게 성적 정체성에 맞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동시에 수술 비용을 전폭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존 정책을...
랭리 학교 욱일기 게양 논란 일어 / 1만 여 명 서명 동참 / 학교 측 즉각 시정조치 내려 / 영사관 "재발 방지 요청할 것"
랭리 소재의 한 중등학교 교실에 일본 욱일기가 게양돼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 교민 사회에 적잖은 공분이 일고 있다.지난 18일 오후 북미 최대 청원사이트인 '체인지(www.change....
한국계 미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영 김(56·사진)이 결국 민주당 후보인 길 시스네로스에게 1.6%포인트차로 역전패했다. AP는 1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한국계 영 김 후보가 개표 후반 결국 민주당 질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고...
[오늘의 세상]도쿄 장수센터, 가정사고 예방법나이 들면 집 안에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 화장실에서 넘어져 골절을 입거나, 식사하다 음식에 사레 걸려 흡입성 폐렴에 걸리기도 한다. 노인의 폐렴 사망은 암 사망과 맞먹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에 노인의학 전문...
캐나다 우정공사가 주요 국가에 캐나다행 우편물 발송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제우편물 배송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캐나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캐나다 우정공사는 16일(현지 시각) 만국우편연합(UPU)...
캐나다 전국 일선 경찰, 우려했던 것과 다른 현상 보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합법화 1개월 동안 마리화나 취중운전의 현저한 증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밴쿠버, 리자이나, 대서양 지역 등의 일선 경찰들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지금까지 한 달 사이에 마리화나...
17~18일 축제, 최대 3만5천마리 운집 장관 기대
캐나다의 Snowbird(겨울에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나 애리조나로 떠나지만 북미의 흰머리 독수리들은 BC 프레이져 밸리로 온다.해마다 겨울로 접어들 무렵 최대 3만5천마리까지 몰려와 동절기를 보내고 북쪽으로 귀향하기 전...
주택난 여파… 도로변에 밴, 소형 RV 주차 대열
밴쿠버의 폴스 크리크 지역 도로변에는 새로운 동네가 생겨나고 있다. 자동차가 집인 동네이다. 밴쿠버 월세가 폭등하면서 생기고 있는 현상. 그 차 거주자들은 그것이 밴쿠버 시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케빈 보운은 터미널 애비뉴...
17일 마지막 경기... CFL 최다 승장
캐나다 풋볼리그 (CFL) BC 라이온즈의 전설 월리 부오노 (68, Wally Buono) 가 17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46년 선수와 감독 생활을 끝내고 CFL을 떠난다.라이온즈 감독 겸 부사장인 부오노는 2009년 정규시즌 232승을 거둬 CFL 최다승 감독에 오른 뒤 2011년 구단 총감독(GM) 직에...
학생투표에서 79% 개명 지지… 대학측은 “켈트족 상징”
캐나다판 ‘클리블랜드 인디언즈’ 닉네임 논란이 맥길 대학에서 일고 있다.맥길대 학생들은 최근 총학생투표에서 이 대학 스포츠 팀 닉네임 레드멘(Redmen)을 바꾸자는 쪽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미국의 인종 관련 운동 단체들이 클리블랜드 구단에 하듯이...
BC 조산사협회 회원들이 15일 BC 주의회를 방문, 주정부가 조산 사업에 더 많은 예산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회(Midwives Association of BC, MABC)는 조산 예산 증대는 저소득층과 지방 소도시 산모들의 출산 관리 이용을 늘리고 신생아와 부모들의 건강...
코퀴틀람 소재의 음악 학교 ‘Place des Arts’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연례 크리스마스 부티크 행사와 3가지 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재능 있는 지역 장인 및 예술가들이 만든...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