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학과, 생소하지만 전망은 밝다!
김시연 Forestry Operation

<▲현재 UBC 에서 Forestry Operation를 전공하고 있는 3학년 김시연씨 >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캐나다에서 전망이 굉장히 좋은 산림학과에 재학중인 김시연씨를 인터뷰했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유비씨에서 Forestry Operation을 전공하고있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시연입니다.
2. 본인의 전공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Forestry Operation은 쉽게 말하면 산림 공학과입니다. 산림학부(Faculty of Forestry) 안에는 여러가지 세부전공이 있는데, 저는 산림학과 공학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제 전공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전공에서는 물리를 듣지 않아도 되지만, 산림공학과 에서는 물리수업들을 필수로 수강해야합니다. 산림공학과를 졸업하고 하게 되는 일에서 엔지니어의 관점이 필요한 순간이 많기 때문에, 기계학같은 수업들도 같이 들어야합니다.
3. 이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원래는 공학으로 지원해서 천연자원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공대의 많은 공부량도 걱정이 되고 산림학과의 전망이 확실치 않아서 처음에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의치약쪽은 바라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후에 밴쿠버에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산림학과가 비씨주에서 전망이 굉장히 좋고, 유비씨의 산림학과 코옵시스템이 잘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지원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유비씨의 웹사이트에 산림학과에 대한 설명히 잘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학생들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산림학과를 공부하면 어떠한 과목들을 듣게 되나요?
1학년때에는 물리, 생물학, 화학 등 보편적인 과학 과목들을 듣게 됩니다. 2학년때에는 좀더 세부적인 과목들을 듣게 되는데, 많은 나무의 종류를 배우고, 식물학 그리고 토지의 종류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현재 3학년에서는 재배학, 그리고 제 전공 필수과목인 기계공학, 그리고 생태계한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회복지시설의 설계, 시공, 그리고 유지를 어떻게 하는지를 터득하게 되는 토목공학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산에서 나는 자원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수있는지 알게되는 Silviculture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5. 어떤 세부전공들이 있나요? 언제 전공을 정하게 되나요?
산림학과는 다른학과와는 다르게 유비씨 1학년 지원서를 넣을때 전공도 같이 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Forest Operations, Conservation, Forest Science, Wood Product, Natural Resource Management, 그리고 Urban Forestry 전공이 있습니다.
6. 이 학과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으로는 공학과 천연 자원을 함께 공부를 하고싶다면 Applied Science로 가서 배우지말고, Forestry 학부로 들어와서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Co-op이 Engineering에 비해서 좀 더 쉬운편이고, Forestry 에서는 성적보단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Co-op을 시작하게 되면 경험을 쌓기위해 좀 더 어려운 환경인 북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험이 쌓이다보면 더 좋은 환경인 벤쿠버 쪽에서 일을 하게됩니다. 직업을 구할때, 고용주들은 고용인의 성향과 건강을 제일 중요시 봅니다.
단점으로는 1학년때 자신이 별로 안좋아하는 과목들을 배워야 될수도 있다는 점과, 배워야되는 과목들이 너무 폭이 넓고, 일반적이라는 점이 존재합니다.
7. 과외활동은 현재 어떠한 것들을 하고 계시나요?
현재 과외활동으로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를 하고있습니다. 또, 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동아리 임원은 안하고있고, AKCSE(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 와 UKHAN(UBC Catholic Korean Students Community) 멤버로서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8. 산림학과에서의 코업은 어떤가요?
산림학과의 코업 프로그램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코업프로그램 안에는 들어와있지만, 곧 있으면 군복무를 해야되는 상황이고, 군대를 전역하고 코업을 하게되면 졸업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서 아마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업에 많은 직업들이 올라오니, 만약 산림학과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후에 코업을 꼭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9. 졸업 후에 어떠한 일들을 하게 되나요?
졸업 후에 종사할수 있게되는 일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일 보편적으로 할수 있는 일은 도심이나 산에 나무를 심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어떤 나무들이 자라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그 나무들을 자르는 것이 주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일입니다. 이 외에도 공원이나 도시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원예컨설팅,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정부기관에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0.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알버타나 밴쿠버같이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들에서 아무 경험없이 처음부터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산립산업이 발달되어있는 비씨주 북쪽에서 먼저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프린스 조지같은 도심근방에서는 목재산업과 컨설팅이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환경조사를 나가게 되면 기초체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11. 산림학과를 가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산림학과 학위를 딴 후에 나아갈수있는 진로는 굉장히 세분화되있고 전망이 좋기 때문에, 졸업후에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비씨는 산림학과로는 전세계에서 3위랭킹에 준수하는 수업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와 다양한 지원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직 많은분들에게 산림학과라는 전공이 생소하게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각광받고있는 분야입니다.
혹시라도 산림학쪽에 관심이 있는데 비주류학문이라 지원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얘기한대로 학업의 공부량이 공대나 사이언스에 비교해서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수업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친뒤에 다른 과로 전과를 하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흥미가 있다면 큰 부담없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허준, 서민석, 추동민, 최서윤, 이선경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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