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LP(youtube 영상 캡쳐)
BC주의 원주민들이 연방 정부가 앨버타주와 BC주 해안을 연결하는 퍼시픽 링크(Pacific Link) 송유관을 국가적 중요 사업으로 지정하고,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8건의 개별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부족 중 하나인 밴쿠버섬의 차틀립 원주민 자치구(THNVI)는 연방 법원(FC)에 사법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연방 정부가 프로젝트와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C 녹색당 소속 주의원을 역임하기도 한 애덤 올슨 부족 대변인은 송유관 건설 결정은 무모하고 성급한 결정이며, 연방 정부가 원주민 공동체와 협의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올슨은 부족장과 부족위원회가 밝혔듯이, 차틀립은 자신들의 영토를 돌보고 과거, 현재, 미래를 위해 그곳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곳은 우리 민족에게 매우 중요한 어업 지역인데, 절차가 너무 빠르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 이익 지정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공 자금 지원 프로젝트와 관련한 것으로, 2032년까지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지만, 협의 및 의사 결정 과정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릴루엣강(Lillooet river)과 프레이저강(Fraser river)을 따라 위치한 11개 공동체를 대표하는 스탯임크 추장 협의회(SCC) 또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연어와 어업권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영향을 받는 모든 원주민 부족의 동의를 확보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 없이 퍼시픽 링크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불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부족민들이 프레이저강 연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제안된 송유관의 강 횡단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유출 위험은 지역 사회의 어업권과 생계에 대한 끔찍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자신들을 경제적 구원자로 자처하는 소수의 산업 및 기업 엘리트들의 결탁은 프레이저강 야생 연어의 멸종과 야생 연어와 관련한 원주민 문화 및 전통의 붕괴로 이어져 원주민들을 더 열악한 제3세계 수준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매키넌 연방 교통부 장관은 기존 항만 시설이 수용 능력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연간 240만 개의 컨테이너 처리 용량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키넌은 국가 이익 사업으로 지정된 것이 연방 정부가 무역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핵심 부분이며,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의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 총사업비가 59억 달러로 추산되는 이 프로젝트가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며, 연방 정부가 어류와 해양 포유류, 멸종 위기에 처한 남부 범고래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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