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 수백 마리 동물 구해

▲ 제시 애덤스. /RCDRS
우크라이나에 본부를 둔 동물 구조 단체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던 캐나다인 자원봉사자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하르키우 동물 구조 단체(ARK)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레인코스트 반려견 구조 협회(RCDRS)의 제시 애덤스 설립자가 25일 최전선과 매우 가까운 곳인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Kramatorsk)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동물 구조 작전 중 드론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RK는 응급 수술을 위해 애덤스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살릴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애덤스는 세상을 더 친절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끝없는 에너지와 열정, 연민을 가진 동물들의 영웅이었다고 덧붙였다.
ARK는 또한 애덤스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으며, 누군가가 지구 반대편에서 와서 가장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수백 마리의 동물을 구했다는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애덤스는 캐나다와 해외의 동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자선 단체인 RCDRS를 공동 설립했다.
한편, 캐나다 동물 복지 단체들은 애덤스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BC 동물법 개혁 연합(BCALR)은 애덤스가 BC주 곳곳에서 종종 끔찍한 상황에 처한 반려견들을 구하기 위해 사심 없는 결단력과 열정을 보였다고 전했으며, 노던 호프 도그 레스큐 소사이어티(NHDRS)는 애덤스가 자신들의 친구이자 구조 활동의 형제였으며, 임무 수행 중 도움이 필요하거나, 일이 너무 버거울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SPCA 인터내셔널 또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물 구하기를 거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그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직면한 동물과 사람들에게 가져다준 희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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