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tty Images Bank
BC주 주민 절반 이상이 다세대 가구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왕립은행(R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BC주 주민의 54%가 다세대 가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BC주 주택 소유자 중 38%는 자녀의 주택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집을 팔고 자녀와 함께 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역별 최고 응답률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복합 건물 및 골목길 주택 건설업체인 시어럼 개발사(Theorem Developments)의 수라지 주티 공동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관련 문의가 확실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티는 밴쿠버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성인이 된 자녀가 주택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부모가 이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단독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티크 회사는 현재 단독 주택을 4~6세대 규모의 주택으로 재개발해, 가족 구성원 각자가 한 세대씩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디자인 및 건설 회사인 레인팹(LaneFab)의 브린 데이비슨 공동 창립자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 더 유연한 구역 설정 요건이 도입된 이후, BC주에서도 다세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처음에는 지하실을 딸린 주택을 허용했고, 다음으로 뒷골목 주택, 복층 주택을 허용하기 시작해 사람들이 자신의 땅에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만들고, 각각 고유한 금융 약정을 마련해 독립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점이 가족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UBC 건축조경대학의 잉게 뢰커 부교수는 다세대 거주가 모든 구성원이 매일 같은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전통적인 모델과는 다를 것이며, 해당 지역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생활 방식을 촉진하고 사회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SC)의 2021년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약 73%가 주택 소유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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