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유권자 10명 중 1명, 벌써 한 표 행사
BC주 총선 사전투표 첫 이틀 동안 약 33만800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BC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전투표 첫날 13만7352명이 투표한 데 이어 17일에는 20만609명이 투표했다. 이틀간 누적 투표자는 총 33만7961명이다.
17일은 BC주 각 지역에서 시장과 시의원 등 지방정부 대표를 선출하는 지방선거 본투표일과 겹쳤다. 지방선거와 주 총선은 별개로 치러지는 선거다. 주 총선에서는 주 전역 93개 선거구에서 각각 주의원(MLA) 1명을 선출하며, 이를 통해 주정부를 구성할 정당과 수상이 결정된다.
사전투표 둘째 날 투표자는 첫날보다 6만3257명 늘어 약 46% 증가했다. 이틀간 투표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등록 유권자 373만8182명의 약 9%에 해당한다. 등록 유권자 10명 중 1명꼴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펜틱턴-서머랜드(Penticton-Summerland) 선거구의 사전투표 참여자가 7444명으로 주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첫날 3445명, 둘째 날 3999명이 투표했다.
밴쿠버의 12개 선거구에서는 이틀간 총 3만734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첫날 1만6436명, 둘째 날 2만909명이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의 지역구인 밴쿠버-포인트 그레이(Vancouver-Point Grey)가 46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밴쿠버-퀼체나(4502명), 밴쿠버-웨스트엔드(4421명), 밴쿠버-스트래스코나(4049명)가 뒤를 이었다.
써리-화이트록을 포함한 써리 지역 10개 선거구에서는 이틀간 총 3만6234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첫날 1만2243명, 둘째 날 2만3991명으로 집계됐다. 써리-화이트록(Surrey-White Rock)이 59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써리-서펜타인 리버(Surrey-Serpentine River·5362명), 써리-길포드(Surrey-Guildford·4156명) 순이었다.
다만 BC주 총선은 유권자가 주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투표할 수 있어, 선거구별 집계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의 실제 투표 참여 규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수치는 잠정 집계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정보를 반영하면서 변경될 수 있다.
사전투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더 진행된다. 각 사전투표소는 운영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본투표일은 오는 24일로,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이번에는 지방선거와 주 총선 일정이 이례적으로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에서 투표율이 높아진 지역들이 나타났지만, 이비 수상의 조기 총선 결정으로 두 선거가 같은 시기에 치러진 만큼 전체 투표 참여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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