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암은 명확한 신호 없이 발생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옆구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는 전문의 경고가 나왔다.
◇옆구리 통증 잘 살펴야
일본 비뇨의학과 전문의 코우치 유키코 박사는 외신 매체 ‘트릴(TRILL)’과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옆구리가 아프고, 통증이 오래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신장은 피막이라는 얇은 막에 싸여 있다. 종양이 커지면서 막이 늘어나면 둔한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종양이 신장 바깥쪽으로 자라면서 주변 근육과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종양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종양이 소변이 모이는 깔때기 모양 기관인 신우에 생겨 혈액 덩어리가 요관을 막으면 결석 발작 같은 심한 통증이 생긴다.
◇찜질 후 완화됐더라도 안심은 금물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일부만 절제해 신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발견이 늦어지면 신장 전체 적출이 필요하거나 폐, 뼈, 림프절로의 전이가 진행될 수 있다. 코우치 유키코 박사는 ▲휴식을 취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밤에도 아픈 경우 ▲한쪽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소변 색이 콜라색으로 변하는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비뇨의학과나 내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옆구리가 아플 때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됐더라도 정밀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안전하다.
◇통증 없는 혈뇨도 적신호
한 번이라도 혈뇨를 봤다면 소변 검사와 복부 초음파 등이 필요하다. 코우치 유키코 박사는 “통증 없는 혈뇨는 신장암이나 방광암 등 비뇨기계 암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종양이 신장의 약한 혈관을 압박해 혈액이 새어 나오면 혈뇨를 보게 된다. 다만 요로감염이나 요로결석 같은 다른 비뇨기 질환으로 인해 혈뇨를 볼 가능성이 더 크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흡연하는 60~70대 주의해야
신장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병한다. 담배를 피운다면 더 위험하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혈류로 흡수되고, 신장이 이를 여과하는 과정에서 화학 물질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종양학·혈액학 비평(Critical Reviews in Oncology Hematology)’
저널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 발병 위험이 39% 높다. 하루에 다섯 개비만 피워도 위험도는 18%로 증가한다. 흡연 기간이 25년 이상이면 70%까지 늘어난다.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을 위해선 금연하고, 신체 활동량을 늘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고혈압도 신장암의 위험 요인이므로 평소 혈압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미국 암 협회는 형제자매 중 신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 폰 히펠-린다우병 같은 유전 질환을 가진 사람, 투석 중인 사람은 신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의사와 상담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보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캐나다인 46%, ‘체외 수정’ 정부 지원 원한다
2026.10.19 (월)
18~34세 가장 원해··· 시술 1회 2만 불 들어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이 체외 수정(IVF) 치료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원이 10개 주 중 9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기 다른...
|
|
BC주 N면허, 오늘부터 이렇게 바뀐다
2026.10.19 (월)
N면허 도로주행 시험 폐지··· 일부 운전자 자동 전환
나이별 안전 운전 기간 충족해야··· 동승자 제한도 해제
BC주에서 초보 운전자가 정식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두 번째 도로주행 시험이 19일부터 폐지된다. 대신 운전 이력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며, 요건을 충족한 일부 운전자는...
|
|
BC주 총선 사전투표 열기··· 이틀 만에 34만 명 몰려
2026.10.19 (월)
BC주 유권자 10명 중 1명, 벌써 한 표 행사
BC주 총선 사전투표 첫 이틀 동안 약 33만800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BC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전투표 첫날 13만7352명이 투표한 데 이어...
|
|
9월 물가, 3.1%까지 올랐다
2026.10.19 (월)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
식료품 가격은 1.7% 상승
중동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9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3.1%로 상승했다.캐나다 통계청(SC)이 발표한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
|
올가을, 에너지 절약하고 요금 절감·리워드까지 받는 스마트한 방법
2026.10.19 (월)
[Advertorial]
날씨가 쌀쌀해지고 해가 짧아지면 히터를 켜고, 조명을 더 일찍 켜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일상 속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전기 사용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다...
|
|
임업 노동자, 캐나다 전역서 집회 열어
2026.10.19 (월)
‘임업 전국 행동의 날’ 행사 일환··· 일자리 보호·제재소 현대화 요구
▲ /Unifor유니포(Unifor)의 ‘임업 전국 행동의 날(FNDA)’ 행사의 일환으로 캐나다 전역 36개 지역에서 임업 종사자들과 가족, 지지자들이 모여 모든 정부 부처에 임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
|
대다수 캐나다인, 카니 경제 개혁 추진 지지
2026.10.19 (월)
BC주 83%로 가장 높아··· 자유당 지지율도 선두
캐나다인 대다수가 마크 카니 총리의 경제 개혁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여론조사기관인 캐나다 펄스 인사이트(CPI)가 1500여 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로운...
|
|
캐나다군, 훈련 중 화재 참사… 4명 사망, 수십 명 부상
2026.10.19 (월)
사망자 2명은 BC주 출신
100km 강풍으로 불길 빠르게 번져
▲ /CFBW캐나다군 웨인라이트 공군 기지(CFBW)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웨이드 러틀랜드 소장은 18일 에드먼튼 출신의 모건 웡 병장, 서스캐처원주...
|
|
신장에 암 생기면, ‘생각지도 못한 곳’ 아프다··· 어디?
2026.10.19 (월)
신장암은 명확한 신호 없이 발생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옆구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는 전문의 경고가 나왔다. ...
|
|
“잘 때 양말 신어라”··· 숙면에 도움 되는 ‘의외의 이유’
2026.10.19 (월)
잠잘 때 양말을 신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발을 따뜻하게 하면 몸속 열이 원활하게 빠져나가 잠들기 좋은 상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
|
스티브 김 3선·권진석 교육위원 당선
2026.10.17 (토)
한인 후보들 희비 속··· 지방정치 무대서 존재감 확인
▲스티브 김, 권진석 당선자17일 BC주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 사회 발전과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던 한인 후보 6명의 희비가 교차했다. 코퀴틀람의 스티브 김...
|
|
메트로 밴쿠버 시장직 대거 교체··· 현직 줄낙선 ‘변혁의 바람’
2026.10.17 (토)
밴쿠버 피트 프라이·써리 더그 맥컬럼 당선
뉴웨스트·웨스트밴쿠버·랭리도 시장 교체
BC주 전역에서 17일 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현직 시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밴쿠버와 써리, 뉴웨스트민스터, 웨스트밴쿠버, 랭리 타운십, 델타 등지에서는...
|
|
월세 30% 인상 반발했더니 쫓아낸 집주인··· CRT 판단은?
2026.10.16 (금)
집주인, 재판 비용 포함 총 716달러 배상 판정
월세를 30% 인상하겠다는 집주인의 요구에 반발해 이사를 통보한 세입자가 계약 종료일을 앞두고 즉각 퇴거를 요구받았다. 세입자는 이로 인해 발생한 남은 기간의 월세와 임금 손실 등에...
|
|
“안내견과 찾은 나의 길··· 이젠 다른 이들의 길을 엽니다”
2026.10.16 (금)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유석종 프로가 안내견을 쓰다듬으며 웃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의 자립을 도우며 스스로...
|
|
당신이 몰랐던 UBC에 관한 놀라운 사실 6가지
2026.10.16 (금)
▲ UBC 전경. /UBCUBC는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항상 세계 상위 3% 안에 드는 캐나다 최고의 명문 대학이다. 지난 1908년 설립 이후, 100년이 넘는 동안 8개의 노벨상과...
|
|
대법원,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최종 심리한다’
2026.10.16 (금)
정부, 유독성 물질로 지정
업계, 과학적 근거 부족 주장
캐나다 최고 법원이 연방 정부의 전국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소송을 심리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대법원(SCC)은 15일 연방 정부의 특정 플라스틱 품목에 대한...
|
|
엘니뇨에 식탁 물가 또 꿈틀··· 빵·쌀·과일값 뛴다
2026.10.16 (금)
이상기후에 작황 악화 가능성··· 주요 식품 가격 압박
▲/Getty Images Bank내년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엘니뇨로 인한 이상기후가 세계 식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데다 캐나다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
|
BC 보수당, 히틀러 게시물 올린 후보 해임
2026.10.16 (금)
익명 계정으로 글 올려 NDP는 이중 잣대라 비난
▲ /BCCBC 보수당이 조건 매킨토시 밴쿠버-스트라스코나(Vancouver-Strathcona) 지역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했다. 이는 매킨토시가 ‘데스나이트(DeathNight)’라는 익명 계정을 이용해 아돌프...
|
|
한인 후보 6명, 유권자 선택 기다린다
2026.10.16 (금)
지방선거 17일 결전··· 8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윗줄 왼쪽부터 박경준(June Park), 박리아(Rea Park), 스티브 김(Steve Kim), 아랫줄 왼쪽부터 리넷 혜린 리(Lynette Hyerin Lee), 수잔 김(Susan Kim), 권진석(Paul Kwon) 후보.BC주 지방선거 본투표가 17일...
|
|
수유 보조제, 유방암 위험 크게 줄여
2026.10.16 (금)
발병률 70% 낮아져··· 취약 세포 제거하기도
UBC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모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 산모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학술지 ‘캔서...
|
|
|










김보미 기자의 다른 기사



























